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국민의힘 의원 정찬민 구속영장 청구, 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9-16 16:3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뇌물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병문)는 16일 주택건설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정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국민의힘 의원 정찬민 구속영장 청구, 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
▲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정 의원은 경기도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8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A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사가 최초 매입한 금액보다 싼 가격에 개발 부지 인근의 토지를 차명으로 사들인 뒤 주택 건설로 땅값이 오르자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A사는 급행료(빠른 일처리를 위해 업무 담당자에게 건네는 금품)를 내고 신속한 인허가를 받아냄으로써 대출 이자 등을 크게 절약한 효과를 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그동안 경찰은 정 의원이 용인시 기흥구의 땅을 산 뒤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말부터 수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6월과 7월 정 의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법리 보완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경찰은 9월13일 세 번째로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사흘 동안 검토한 뒤 이날 오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의원인 정 의원의 구속영장이 집행되려면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법원이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무부에 보내고 국회는 표결을 거쳐 체포 동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국회의장은 체포동의 요청을 받고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하며 72시간 내에 표결되지 않으면 체포 동의안은 이후에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