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와 석유개발 분할 확정, 신설법인 10월1일 출범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9-16 11:4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와 석유개발 분할 확정, 신설법인 10월1일 출범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10월1일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 분할계획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의 분할안건은 찬성률 80.2%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사업 신설법인 ‘SK배터리(가칭)’과 석유개발사업 신설법인 ‘SK이앤피(가칭)’은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SK배터리는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사업,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사업(BaaS, Battery as a Service),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등을 펼친다. SK이앤피는 석유생산 및 탐사사업,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사업을 수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독립경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서 8월3일 이사회에서 두 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헌장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명칭 변경 △이익의 배당은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다는 조항 신설 등 일부 정관 개정안건도 찬성률 97.9%로 통과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회사 분할은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각 계열사에 특화한 독자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질적, 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