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전장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이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9-16 07:5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장사업 부진과 기업 사이 거래부문의 매출 둔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전장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이하"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15일 1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를 놓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나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1300억 원, 영업이익 1조9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가전(H&A)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TV(HE)사업은 올레드TV 판매 증가로 LCDTV 중심인 경쟁사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박 연구원은 “기업 사이 거래(B2B) 영역인 비즈니스솔루션(BS)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둔화할 것이다”며 “전장(VS)부문은 반도체칩 공급차질에 따른 자동차 제조사(OEM)의 생산 감소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스마트폰(MC)사업 중단과 가전·TV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선전, 글로벌 점유율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2022년 매출 73조1천억 원, 영업이익 4조9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8.7% 증가하며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전장부문이 반등하고 글로벌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전장사업 매출은 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97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글로벌 전장부품업체로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다”며 “애플이 전기자동차시장에 진입하면 LG그룹 및 LG마그나와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