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호전실업 대표이사 회장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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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줄어든 고객사 주문량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호전실업 실적감소 제동 걸어, 박용철 나이키와 결별 뒤 빈자리 메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9/20210915180945_7946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용철 호전실업 대표이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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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패션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국내와 해외에서 패션기업들을 고객사로 늘려 2018년 나이키와 결별 이후 하락한 호전실업의 실적을 회복하려 한다고 보는 시선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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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은 올해 8월부터 글로벌 1위 레깅스기업 '룰루레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내년부터는 국내 레깅스기업인 안다르에도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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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는 호전실업과 손잡고 레깅스 및 요가복 외에 다른 의류제품으로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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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캐나다의 룰루레몬, 뉴질랜드의 카트만두와 맥팩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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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신규 고객사들의 제품 생산을 시작했는데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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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에는 또다른 호재가 생겼다.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둔 패션기업들이 코로나19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겨 베트남 이외에 인도네시아에도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호전실업에게 고객사 확대의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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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은 현재 베트남에서 1곳, 인도네시아에서 5곳의 의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호전실업의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은 올해 최대 제품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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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박 회장이 2018년부터 신규 고객사를 늘리는 데 주력해온 결과라는 말이 나온다. 호전실업의 고객사 수는 2019년 17개였으나 올해 23개까지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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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사로는 미국의 언더아머와 노스페이스, 독일의 보그너 등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다. 박 회장은 이를 통해 2018년 핵심 고객사였던 나이키와 계약 해지 이후 휘청인 호전실업 실적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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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의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2017년 3284억 원에서 2018년 3132억 원, 2019년 3064억 원, 2020년 2826억 원으로 지속 감소했는데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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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 따르면 호전실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98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999.5% 늘어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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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은 박 회장이 1985년 창업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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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1943년 출생으로 1969년 동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한국산토리에서 근무했다가 1985년 호전실업을 창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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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경영철학은 ‘남이 안하는 것을 하고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전실업 창업 직후 패션업계가 캐주얼의류에 주목할 때 스포츠의류 분야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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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5년 패션기업들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만들 때도 그는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결국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임금상승과 무역분쟁 등으로 곤욕을 치를 때 호전실업은 해외 생산기지 운영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