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받은 과징금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9-13 11:2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7천만 원 규모 과징금 취소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는 13일 KT가 고객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방통위로부터 받은 과징금 처분의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KT,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받은 과징금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
▲ KT 로고.

KT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홈페이지 ‘마이올레, ’올레클럽‘ 등을 해킹당해 고객 980만 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1170만여 건이 유출됐다.

방통위는 이에 KT의 개인정보 보호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과징금 7천만 원을 부과했다.

KT는 방통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놓고 방통위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기준을 준수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KT는 방통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소송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KT가 퇴직자 계정의 정보 접근권한을 삭제하지 않아 해킹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인정되지만 방화벽을 비롯한 침입 탐지시스템을 설치했고 주기적으로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보호조치를 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봐 방통위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KT가 개인 정보처리시스템과 개인정보 취급자의 컴퓨터에 사회통념상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적 보호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기 때문에 상고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김상현 롯데쇼핑 기업설명회 열어, "글로벌 사업 확대하고 신사업 발굴·육성"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세 상승 청신호, 현물 ETF에 기관 투자자 유입 늘어
소프트뱅크 오픈AI 투자 '올인'에 비관론 고개 들어, '위워크 파산' 반복 가능성
경찰 "KT 휴대전화 무단 소액결제 피해 12일 기준 199건·1억2600만 원"
[여론조사꽃] 검찰 관봉권 띠지 폐기, '의도적' 69.3% vs '실수' 10.7%
테슬라 일론 머스크 경호에 연간 280만 달러 썼다, 애플 팀 쿡의 3.5배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5' 15~16일 개최, 세계 인공지능 석학들 집결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9.1%로 0.3%p 하락, 중도층 긍정평가 72.4%
[여론조사꽃] 중국 혐오시위 '제재해야' 55.8% vs '제제하면 안 된다' 39.0%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 때 일반주주 지분도 프리미엄 얹어 사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