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왼쪽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정부출연 연구소 6곳과 손잡고 우주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악기룸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주 현지자원 활용은 달이나 화성 같은 우주행성에서 현지의 자원을 활용해 물, 산소, 태양전지, 건축자재, 발사체 연료 등 필요한 물자를 얻는 기술을 뜻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우주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기술로 여겨진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4년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2030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모두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신현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 현지자원 활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지금은 글로벌 선도업체들과 격차가 있지만 한화의 공격적 투자와 정부출연 연구소의 기술 지원이 뒷받침 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아르테미스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 △유용자원 추출 탑재체 개발 협력 △달 및 화성 현지자원 활용 플랜트 구축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