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식약처 승인받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9-09 09:4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원생명과학이 경구제형(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식약처의 임상2상 승인으로 미국, 푸에르토리코, 북마케도니아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아 진행중인 GLS-1027의 글로벌 임상연구에 고려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임상기관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진원생명과학은 임상2상에서 국내외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중증 폐렴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반응성을 평가한다.

진원생명과학은 동물실험을 통해 GLS-1027이 과면역반응인 싸이토카인에 의한 폐 손상을 방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기본 코로나19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남아공발 베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엘 매슬로우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최근 델타와 뮤 변이와 같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심각한 폐렴을 방지할 수 있는 GLS-1027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투약이 편리한 경구제라는 점에서 이번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한다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즉시 투여해 입원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치료에 실패했거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밝혀진 약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중증 폐렴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치료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GLS-1027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내년 국민연금 어떻게 달라질까, 애 낳고 군대 다녀오면 받는 혜택 더 커져
정부 "KT 과실로 소액결제 피해 발생, 전체 이용자 위약금 면제 사유 해당"
쿠팡 '1인 당 5만 원' 보상에 고객 더 뿔났다, 속 빈 강정 "어이없다" 비판 봇물
테슬라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내줄 듯, 중국 BYD 처음 1위 오르나
비트코인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금·은 인기에도 장기 투자자 수요 '굳건'
뉴진스 하니 소속사 어도어 남는다, 다니엘은 전속계약해지 통보
국민연금 올해 기금 수익률 20%로 역대 최고, 기금 260조 더 늘어
대한상의 최태원 신년사,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 증가하는 구조 바로잡아야"
고려아연 유상증자 '할인율 10% 초과' 반박, "달러 기준으로 환율 변동에 달라지지 ..
엔비디아 그로크에 대규모 투자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혜, TSMC 역할 일부 대체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