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1조 원 규모의 창원 재개발사업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1일 상남·산호 재개발조합로부터 경상남도 창원시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 창원시 상남·산호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
상남·산호지구 정비사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의1 일대 21만4234㎡ 부지에 공동주택 3219가구, 오피스텔 218실, 근린생활시설 1만8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로 경남권 최대 사업이다.
상남·산호 재개발조합은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시공사가 두 번이나 교체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말 신탁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이날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했다.
올해 말 건축심의와 내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4년 6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