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 정부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안 마련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9-02 08:1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보건복지부와 협상을 타결해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새벽 2시20분경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공동 브리핑을 통해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 정부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안 마련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왼쪽)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제13차 노정 실무교섭이 타결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1일 오후 3시 제13차 노정 실무협의에 들어가 12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전담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 문제에서도 이견을 좁혔다.

정부가 노조 측의 의견을 대체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노동자로 구성돼 있다. 간호사가 조합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의료노조는 13차 교섭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 2일 오전 7시부터 조합원 5만6천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