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세운 수주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국내외에서 플랜트와 재건축·재개발 등을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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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6일 GS건설이 올해 세운 국내외 신규수주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현재 3조 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중질유처리시설(POC) 공사의 최저가 입찰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도 수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 초 해외 수주목표로 5조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에서 수주했던 금액보다 61.3% 많은 것이다.
GS건설이 두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의 대부분을 달성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이 국내에서 재건축과 재개발 수주를 중심으로 주택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수주한 7조 원 가운데 6조8천억 원을 정비사업에서 냈다”며 “올해도 GS건설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5조~6조 원 수준의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4일 2855억 원 규모의 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입찰에 참여한 주택정비사업을 100% 수주했는데 올해도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서 수주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이 해외에서 하고 있는 사우디 라빅 Ⅱ 프로젝트 등이 상반기 준공되는데 일부 추가손실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사지연이 없다면 하반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