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터키의 최대 멀티플렉스회사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CJCGV는 2020년까지 스크린 수를 1만 개로 늘려 글로벌 멀티플렉스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
|
|
▲ 서정 CJCGV 대표. |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CGV가 추진하고 있는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는 글로벌 멀티플렉스로 진화하는 데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인수에 성공하면 상영관 수가 320개, 스크린 수는 2474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CGV는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설립한 코파펀드, 그리고 IMM등 사모펀드와 함께 마르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인수규모는 8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JCGV은 CJ그룹사 차원의 글로벌 문화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CJCGV는 2020년까지 12개국에 1만 개의 스크린을 보유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CGV의 글로벌 상영관과 스크린 수는 253개, 1885개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터키 영화시장은 2014년 3억 달러 규모로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10.6%에 이른다”며 “한국의 절반이 넘는 터키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영화시장 규모는 5억 달러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씨네맥시멈을 운영하는 ‘마르스시네마’와 영화관 광고 담당 ‘마르스미디어’, 배급사 역할을 하는 ‘AFM’ 등으로 구성돼 있다.
씨네맥시멈은 터키에서 시장점유율 30%로 1위에 올라있다.상영관 67개와 스크린 589개를 보유하고 있다.
씨네맥시멈은 터키 영화시장 성장에 맞춰 내년까지 스크린을 1천 개로 늘려 시장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