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하반기에 주택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신사업과 해외부문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라진성 KTB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상반기 7738세대를 분양해 올해 목표 달성률 38.6%를 보였다"며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2023년과 2023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 착공한 자체 개발사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DL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자체 개발사업 관련 매출은 이미 2020년 전체와 비교해 99.6% 늘었다.
신사업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활용 관련 사업과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점도 점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DL이앤씨는 대산파워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공장 EPC 낙찰의향서를 받았다.
이 사업은 규모가 작지만 기본 설계부터 성능 보증까지 모두 DL이앤씨의 기술력으로 추진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대규모 플랜트 및 인프라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DL이앤씨는 2018년 이란 제재가 복원되기 직전까지 계약을 앞두고 있었던 프로젝트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플랜트 5건(42억 달러), 토목 3건(84억 달러), 병원 1건(4억 달러)로 모두 9건에 걸쳐 130억 달러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