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박지원 국정원 과거 불법사찰과 정치개입 사과, "정치 거리두기 실천"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8-27 16:1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지원 국가정보원 원장이 과거 정권에서 국정원이 저지른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을 놓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박 원장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와 국정원 모든 직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국정원 과거 불법사찰과 정치개입 사과, "정치 거리두기 실천"
박지원 국가정보원 원장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이 청와대의 지시 및 국정원 지휘체계에 따라 조직적으로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정·관계, 학계 인사와 관련 단체, 그리고 그 가족과 단체 회원까지 사찰하고 탄압했다"며 "국가정보기관을 '정권 보좌기관'으로 오인하고 정권 위에 국가와 국민이 있다는 것을 망각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불법사찰이 없었다고 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에 대한 정권의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며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저와 국정원 전 직원은 철저한 정치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월24일 국회는 '국가정보기관의 불법 사찰성 정보공개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 결의안'을 재석 230명 가운데 217명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특별 결의안에는 '국정원장이 국민사찰 종식을 선언하고 피해자와 피해단체에 사과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