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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원액 생산도 원해, 존 림 더 큰 수익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  2021-08-27 1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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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앞두고 있다.

존 림 사장은 모더나로부터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지만 수익성을 고려해 백신 원액 생산공정 역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a href='http://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34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존 림</a>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론자 Site Head(공장 책임자)를 지낸 피에 캐티뇰을 DS(원료의약품)센터의 공정운영담당 전무로 영입한 것을 두고 모더나 백신 생산의 전체 공정의 위탁생산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캐티뇰 전무는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위탁생산업체 론자에서 일했는데 론자는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의 원액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존 림 사장이 캐티뇰 전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mRNA 백신 생산의 전체 공정을 빠르게 이식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항체의약품 위탁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탁생산업체로 우뚝 섰지만 mRNA 백신은 작은 충격에도 취약하고 보관온도도 매우 낮아 기존 항체의약품과 달리 별도의 생산공정이 필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꾸준히 글로벌 인재를 많이 영입했다”며 “피에 캐티뇰 전무 영입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물론 mRNA 백신 원액 생산공정을 구축하기에 앞서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지만 삼성그룹이 대대적으로 바이오사업에 투자하기로 한 만큼 제약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mRNA 백신기술 확보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24일 향후 3년 동안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로봇사업 등에 24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바이오분야 등의 사업에 40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상당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공장에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해 2022년 상반기 안에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구체적으로 특정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모더나 백신의 완제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고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더나 백신의 원액 생산계약 수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첫 번째 아시아기업이 됐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의약품을 넘어 백신 원액 생산까지 전체 공정의 위탁생산에 힘을 쏟는 것은 원액을 생산해야 수익이 커지기 때문이다.

모더나의 백신의 원액을 위탁생산하면 1도즈당 2~4달러 수준의 마진을 남길 수 있는 반면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하면 1도즈에 1달러 수준의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더나의 백신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 원액까지 생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탠다.

올해 4월 유럽 공급망 문제로 미국 외 국가로 모더나 백신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일본 등도 실제 공급받기로 한 백신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모더나 백신의 원액 생산은 론자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선주문량은 7~10억 도즈인데 론자의 원액 생산능력은 연간 4억 도즈 수준이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성인 1명이 2회 접종해야 한다.

여기에 모더나는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는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에도 정식 허가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정식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을 때보다 백신을 향한 신뢰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국의 백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곧 모더나 백신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와 비밀유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생산일정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존 림 사장은 올해 5월 모더나와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백신 조달이 가능하도록 생산일정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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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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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머니
(10.0.10.90)
백신 원액생산을 내년상반기까지 설비까지 구축한다는건 이미 서린바이오와 합병 인수 또는 기술이전 협의까지 마친건가??
(2021-08-28 00: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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