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8-27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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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이 위암 치료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자연살해세포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한 HER2 양성 위암환자 대상 연구에서 위암치료 예후와 자연살해세포 활성도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이 연구는 독일의 월간 의학저널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 8월호에 정식 게재됐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 연구팀이 위암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위암 치료를 받기 전과 받은 뒤의 자연살해세포 활성도와 항암 치료효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위암 치료를 한 뒤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은 치료하기 전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은 9.67개월, 무진행 생존기간(암이 있지만 악화하지는 않은 기간)은 5.32개월 늘었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연구결과가 위암환자의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위암 치료효과 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자연살해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를 치료할 때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위암은 세계적으로 6번째로 흔한 암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고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예후와 자연살해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에 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양성 위암 환자의 예후와 자연살해세포의 활성도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