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전화 소액결제에 기반한 간편결제서비스 ‘T페이’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15일 T페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애플 iOS 버전은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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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휴대폰 소액결제 기반으로 운영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T페이'를 15일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우선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
‘T페이’는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간편결제서비스는 대부분 고객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만 19세 이상의 휴대전화 고객이라면 누구나 T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T페이로 결제한 요금은 다음달 고객의 휴대폰 요금에 포함되며 한도액은 고객에 따라 매달 최대 50만 원까지다.
T페이와 기존 간편결제서비스는 결제에 적용한 방식도 다르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포스기계에 휴대폰을 갖다 대야 결제가 이뤄진다.
하지만 T페이는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고객이 휴대폰을 굳이 포스기계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
물론 T페이도 기존 서비스처럼 매장의 포스기를 T페이 바코드와 접촉시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3초마다 자동으로 갱신되는 1회용 바코드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탑, 롯데리아, 아웃백 등 국내 1만1652개 T멤버십 가맹점에서 T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말까지 T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T멤버십 가맹점 수를 2만개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T페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일인 15일부터 4월3일까지 가맹점별 할인율 2배 혹은 50%할인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T페이’ 출시를 비롯해 향후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