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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리츠운용 리츠 상장 서둘러, 서철수 지주의 비은행 강화 뒷받침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  2021-08-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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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가 두 번째 리츠 상장에 속도를 내며 수익기반을 다변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서 대표가 실적을 개선하고 수익규모를 확대한다면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추진하는 NH농협금융지주의 비은행 강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

22일 NH농협리츠운용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전 투자(Pre-IPO)가 9월 초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NH올원리츠'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NH농협리츠운용은 10월 NH올원리츠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NH농협리츠운용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공모 전 투자를 통해 확보하려는 금액 목표치는 이미 확보했으며 주금 납입이 마무리된 뒤에는 구체적 액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NH올원리츠 상장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해 안으로 상장을 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말 도지물류센터를 매입하고 NH올원리츠에 자산으로 편입시키면서 상장일정이 미뤄졌다.

리츠(REITs)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운용수익과 매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NH올원리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스퀘어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서울시 영등포구의 '엠디엠타워 당산'과 경기도 수원시 '엠디엠타워 인계', 경기도 이천시 도지물류센터 등을 모자(母子) 리츠 형태로 담고 있다. 모자리츠는 모(어머니)리츠가 일종의 허브리츠 역할을 맡아 자(아들)리츠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형태다. 

서철수 대표는 NH올원리츠를 통해 NH농협리츠운용의 수익기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상장 리츠인 NH프라임리츠가 프라임 오피스(서울 도심·여의도·강남 업무지구 연면적 3만m2 이상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NH올원리츠는 오피스에 최근 리츠시장에서 부각되는 물류센터를 결합해 기대수익률을 높였다.

NH농협리츠운용이 자산으로 편입한 도지물류센터가 자리한 이천은 수도권 물류거점 가운데 한 곳이다. NH올원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7%가량이다.

서 대표는 NH올원리츠 상장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다양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기상황에 따른 배당수익 등의 변동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장 리츠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서 대표가 실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출범한 NH농협리츠운용은 다른 계열사에 비해 수익규모가 크지 않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 6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순이익 6억 원을 거뒀다.

국내 상장 리츠는 2019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배당수익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 리츠 13개 가운데 8개가 2019년 이후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에 투자하는 리츠에 관심이 낮아졌고 신규 상장이 주춤했다. 올해 들어 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리츠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상장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달 5~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36.43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수익기반을 늘려가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손병환 회장이 추진하는 비은행부문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올해 1월 취임할 때부터 범농협의 수익센터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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