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남양유업 전 회장 홍원식 맏아들 최근 복직, 둘째아들은 상무 승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8-19 17:4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두 아들이 최근 남양유업 임원으로 복직하거나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남양유업 반기보고서를 보면 홍 전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진석 상무가 5월26일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복직한 것으로 확인된다. 
 
남양유업 전 회장 홍원식 맏아들 최근 복직, 둘째아들은 상무 승진
▲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연합뉴스>

홍진석 상무는 4월 회사 차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을 받아 보직해임됐다.

홍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범석 상무는 5월26일 외식사업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도 5월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직함을 유지하면서 종종 회사에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홍 전 회장 등 오너일가의 매각과 경영쇄신 의지를 놓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4월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물의를 빚은 뒤 홍 전 회장이 5월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5월27일 홍 전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한앤컴퍼니에 넘기기로 주식 양수도계약(SPA)을 맺었다.

남양유업은 오너일가의 임원직 유지와 관련해 기존 임원 현황이 그대로 반기보고서에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남양유업은 매각절차가 끝나면 신규 이사가 선임되는 등 임원과 관련해 일괄적으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을 인수하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7월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컴퍼니 소속 전문경영인들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하려 했으나 기존 대주주인 홍 전 회장 등 오너일가가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면서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출근과 관련해서는 “사퇴 발표 뒤 회사 관련 업무는 하지 않고 있으며 한앤컴퍼니와 매각 관련 조율 때문에 간간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아들의 복직 및 승진과 관련해서는 “홍진석 상무는 자숙기간을 마쳐서 복직한 것으로 알고 있고 홍범석 상무는 백미당 등 외식 브랜드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을 한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한앤컴퍼니로 매각된 뒤 거취는 전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한-아세안 협력 확대 중심은 베트남", 'BP금융포럼 i..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장 이영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세안 ..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재무부 대외협력·프로젝트관리부 헤드 쩐 티 투 후옌..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서왕진 "한-베 산업협력, 금융 뒷받침..
[BP금융포럼 in 하노이] 국회 기재위 국민의힘 간사 박수영 "한국 베트남 금융산업 ..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민주당 민병덕 "이재명 정부 '신남방정책 계승', 한국과 ..
[BP금융포럼 in 하노이]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 강준현 "금융은 한국과 베트남 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주베트남 대사관 공사참사관 이재면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전..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재무부 부국장 응우옌 응옥 아인 "베트남은 아세안에..
기업은행 포스코ᐧ무역보험공사와 철강 수출공급망 강화 맞손, 4천억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