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Who Is?
[Who Is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  2021-08-19 10:2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석기는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교보증권의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5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자산운용담당(전무),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자본관리담당 부사장(CFO)를 지냈다.

44세의 나이에 교보생명 사내이사로 발탁됐다.

교보생명 부사장에서 교보증권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부문을 맡아 각자대표이사로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다.

재무팀장 겸 재무실장, 경영기획실장, 투자사업본부장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교보증권의 보수적 문화를 탈피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교보증권 2021년 2분기 실적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21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교보증권은 2021년 2분기 영업수익(매출) 3550억9천만 원, 영업이익 558억400만 원, 순이익 423억5600만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영업수익은 46.9%, 영업이익은 2.6% 늘었으며 순이익은 2.3% 줄었다.

앞서 교보증권은 2021년 1분기에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는 다소 실적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분기에는 영업수익 7249억9800만 원, 영업이익 603억1천만 원, 순이익 482억3200만 원 등을 거뒀다.

상반기로 넓혀 보면 영업수익 1080억800만 원, 영업이익 1161억1400만 원, 순이익 905억8800만 원을 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반기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신규상품 발행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기업금융(IB)부문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 딜 및 금융 자문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교보증권 실적.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교보증권은 2021년 8월4일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 개발 또는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 등의 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자금을 직접 관리·운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초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업무추가 승인안'이 통과됐다. 이어 금융감독원에서 사업면허(라이선스) 등록이 최종 완료돼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 콘텐츠, 핀테크, 교육,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에도 적극적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0년 10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 출신 신희진 이사를 영입해 VC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를 준비해왔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로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맞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 비전 선포식' 열어
교보증권은 2021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5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석기도 박봉권 대표이사와 함께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연결하는 혁신적 금융투자 파트너'가 되겠다는 교보증권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2025를 통해 본연의 금융투자 서비스를 넘어 겸영·제휴 등 연결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션으로 '우리의 사명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혁신적 금융서비스로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혁신 등 사회·경제적 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책임투자(SRI)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이를 새로운 미션에 반영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위해 ESG위원회 참여
교보증권은 2021년 6월17일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김동환 교보증권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다른 사외이사 2명과 이석기도 ESG위원회에 포함됐다.

교보증권 ESG위원회는 ESG관련 주요 전략을 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교보증권은 자본규모 3조 이하 중소형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세운 것이다. 

KTB투자증권이 교보증권보다 먼저 ESG위원회를 설립했으나 이는 그룹 차원에서 위원회를 설립한 것으로 이사회 산하기구는 아니었다.

앞서 교보증권은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환경부문 D등급을 받았다. 사회부문 B+등급, 지배구조부문 B등급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B등급을 얻었다.
▲ 이석기(오른쪽), 박봉권 교보증권 각자대표이사가 2021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받아
교보증권은 2021년 5월28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사업 2차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2021년 7월21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 결과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란 정보주체인 개인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함으로써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회사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 은행,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TF)투자서비스나 투자일임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석기는 마이데이터사업을 담당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 등 2개 부서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설립했다. 

뱅크샐러드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플러그인본부장을 역임한 이용훈 상무를 데려와 디지털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IT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사업 네이밍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2021년 4월 핀테크업체 콴텍과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콴텍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 자산현황, 과거 투자경험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자산관리(PFM)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한 뒤 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의 디지털혁신에 맞춰 금융권, 비금융권, 핀테크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의 모회사인 교보생명은 한 달 빠른 2021년 6월24일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사상 최대 실적 목표 세워
이석기는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을 맡고 있다.

2021년 3월 교보증권은 영업이익 1420억 원, 순이익 11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일즈&트레이딩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거래전략을 개발하고 유동성공급자(LP)사업을 시작하는 등 고객 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조직개편
이석기가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교보증권은 경영기획실 아래에 있던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옮겼다. 지원조직은 기능중심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 체제'로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는 기획경영실로, 경영지원부문은 경영지원실로 새롭게 바뀌었다. 세일즈&트레이딩본부는 기능별 통합 및 자산운용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으로 확대됐다.

투자금융(IB)부문과 구조화투자금융부문은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부문으로 통합됐다.

이 밖에 벤처케피털(VC)사업부를 신설하고 해당 사업부에서 핀테크,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교보증권 상임이사 맡은 뒤 2021년 3월 대표이사에 올라
이석기는 2021년 1월 초 교보증권 상임고문에 올랐다. 교보증권의 상임고문에 선임되기 직전에는 교보생명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에 대표이사에 오른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서 2023년까지 교보증권을 이끌게 됐다.

이석기는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 등을, 박봉권 사장은 투자금융(IB)부문과 자산관리(WM)사업부문을 맡았다.

교보증권은 이석기 선임과 관련해 "교보생명 부사장 출신으로 재무와 경영기획, 투자사업, 자산운용 등 경영지원 총괄부터 투자, 운용까지 금융 전반의 경력을 두루 갖췄다"며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마이데이터, 벤처캐피털 투자 등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기는 김해준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이다. 김해준 사장은 2008년부터 13년동안 교보증권을 이끌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최대 연임기록을 세웠다.

앞서 김해준 사장은 2020년 3월 박봉권 교보생명 부사장이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김해준 사장은 구조화투자금융과 투자은행(IB)부문을 담당하고 박봉권 사장은 경영지원총괄과 자산관리(WM)부문을 맡았다.

△교보생명 시절 부사장 올라
이석기는 2009년 6월 교보생명 정기 주주총회에서 44세의 젊은 나이에 등기임원으로 발탁됐다.

2009년 교보생명의 사내 등기임원은 이석기를 포함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이순한 상임감사 등 모두 3명이었다.

교보생명에서 40대의 젊은 임원에게 이사회 등기임원까지 맡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석기의 파격인사가 화제에 올랐다.

교보생명은 이석기의 선임 배경을 놓고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사진에도 전문가를 보강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에 투자손실이 많아지고 자산운용 환경 악화가 전망되자 신창재 회장은 자산운용업무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투자사업본부와 여신사업본부, 특별계정사업본부를 회장 직속으로 재편하면서 이석기 당시 경영기획실장은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에는 신창재 회장, 이석기(전무), 사외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에 참여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30% 인수를 위한 일반경쟁입찰 참여 여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일조했다. 기업공개 자본확충 업무를 주관할 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경영지원실장으로 리스크관리팀 직원 2명을 데리고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리스크 헷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지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신창재 회장을 대신해 재무적투자자(FI)와 신창재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증권이 걸어온 길
교보증권의 뿌리는 1949년 11월 대한민국 최초 증권사로 출범함 대한증권이다.

대한증권은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주식회사 형태의 증권사로 출발했다. 광복 후 불모지였던 한국증권업계 개척을 통해 민족자본을 형성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1956년 증권거래소가 설립된 뒤 1호로 등록됐다. 1962년에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업계 최초로 증권업 허가를 획득했다.

1965년부터 영업실적이 악화되자 1973년 신일기업에, 1980년 라이프주택개발에 경영권이 이전됐다.

1982년 서울 여의도에 증권업계 최초로 사옥을 지어 이사했다.

그러나 중동 건설경기 퇴조로 라이프그룹이 경영위기를 맞자 1985년 경영권이 서울신탁은행으로 넘어갔다.

1994년 교보생명에 인수돼 대한증권에서 교보증권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1994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자본금을 1200억 원으로 늘렸다.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뒤 2002년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했다. 

교보생명에 인수된 뒤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창립 60주년이었던 2009년에는 자본시장법상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신탁업 인가 및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등록을 마쳤고 이듬해인 2010년 장내파생상품 중개 및 매매 본인가를 취득했다.

2019년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교보증권의 모회사인 교보생명보험이 교보증권의 지분 73.06%를 보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자기자본 1조2925억6100만 원을 보유해 증권업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7249억9800만 원, 영업이익 603억1천만 원, 순이익 482억3200만 원을 내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영업수익은 8.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4분기보다 순이익은 64% 늘었다.

교보증권은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은 555%, 투자금융(IB)부문 수익은 111% 증가하는 등 자산관리, 투자금융, 세일즈&트레이딩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4월7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교보증권>
이석기는 교보증권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3월 이석기의 선임 배경을 두고 "올해 사업목표는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석기 대표는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석기는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사업 및 벤처캐피털 투자 등 신사업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사업과 관련해 2020년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교보증권은 벤처캐피털 투자와 관련해 2021년 8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사업면허 등록을 완료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이란 신기술 개발 또는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 등의 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석기 취임 전인 2020년 6월 교보증권은 벤처투자 전문조직인 '벤처캐피털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경영기획실 아래 있던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했다.

이석기는 또한 모회사인 교보생명의 디지털전환에 발맞춰 교보증권의 디지털혁신을 이끌며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보생명과 시너지를 창출하면서도 회사의 장기비전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2021년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디지털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 측은 이석기의 이사 선임을 두고 "이석기 사내이사 후보자는 모기업인 교보생명에서의 오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비전을 공유하며 건전한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석기는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이사 시절부터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던 세일즈&트레이딩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부문을 맡았다.

교보증권은 김해준 대표가 재임하던 2017년 세일즈&트레이딩본부를 신설했다. 그 뒤 2020년 말 자산운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트레이딩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으며 FICC운용본부와 FICC구조화본부, 자산운용본부 등 3개 본부를 신설했다.

◆ 평가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왼쪽)가 2021년 6월11일 정규상 기아대책 본부장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로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석기는 교보증권이 기존의 보수적 기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기는 임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만들고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취임한 뒤 자율적이고 창의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직원 상시 복장자율제도를 도입했다.

이석기는 임직원들과 소통도 강화했다. 취임 직후인 3월에 '도시락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시락미팅은 본사 내 담당부서 직원들과 소규모 인원으로 점심마다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시락미팅에서 나온 직원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도 진행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사내 공모전도 열었다.

◆ 사건사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최측근
이석기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이석기는 2009년 44세의 젊은 나이에 교보생명 사내이사로 발탁됐을 정도로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 뒤 이석기는 2018년 부사장에 올라 회사 경영전반에 관여하면서 신 회장과 함께 교보생명을 이끌었다.

교보생명은 2019년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사이에 경영권을 두고 풋옵션 갈등이 있었다. 이석기는 당시 교보생명 부사장으로서 신 회장을 대신해 재무적투자자를 상대로 직접 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금융지주사에 신 회장 지분을 공동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교보생명은 2019년 신 회장 직속으로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설립하고 기존 경영지원실 아래 경영관리팀에 있던 관계사 지원파트를 전략기획 담당 및 경영기획팀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 이석기가 이끌고 있던 경영지원실에서 전략기획담당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이석기 대신 윤열현 사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문책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 경력

1990년 2월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다.

1993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했다.

2003년 교보생명보험 재무실장을 맡았다.

2005년 교보생명보험 재무실장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교보생명보험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2009년 교보생명보험 투자사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0년 교보생명보험 자산운용담당에 올랐다.

2013년 교보생명보험 경영지원실장에 올랐다.

2018년 교보생명보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교보증권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3월 교보증권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부문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98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석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석기는 교보생명보험 부사장으로 2020년 보수 23억1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2억2100만 원, 상여 2억3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900만 원 및 퇴직소득 18억7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소외 아동들이 정상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작은 정성을 모았다.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11,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 기부금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에 전달하며)

"무엇보다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 환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 교보증권 임직원들과 이번 캠페인의 뜻을 나누고 실천하겠다." (2021/04/07,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 교보증권 2021년 2분기 실적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21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교보증권은 2021년 2분기 영업수익(매출) 3550억9천만 원, 영업이익 558억400만 원, 순이익 423억5600만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영업수익은 46.9%, 영업이익은 2.6% 늘었으며 순이익은 2.3% 줄었다.

앞서 교보증권은 2021년 1분기에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는 다소 실적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분기에는 영업수익 7249억9800만 원, 영업이익 603억1천만 원, 순이익 482억3200만 원 등을 거뒀다.

상반기로 넓혀 보면 영업수익 1080억800만 원, 영업이익 1161억1400만 원, 순이익 905억8800만 원을 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반기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신규상품 발행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기업금융(IB)부문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 딜 및 금융 자문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교보증권 실적.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교보증권은 2021년 8월4일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 개발 또는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 등의 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자금을 직접 관리·운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초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업무추가 승인안'이 통과됐다. 이어 금융감독원에서 사업면허(라이선스) 등록이 최종 완료돼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 콘텐츠, 핀테크, 교육,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에도 적극적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0년 10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 출신 신희진 이사를 영입해 VC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를 준비해왔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로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맞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 비전 선포식' 열어
교보증권은 2021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5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석기도 박봉권 대표이사와 함께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연결하는 혁신적 금융투자 파트너'가 되겠다는 교보증권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2025를 통해 본연의 금융투자 서비스를 넘어 겸영·제휴 등 연결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션으로 '우리의 사명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혁신적 금융서비스로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혁신 등 사회·경제적 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책임투자(SRI)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이를 새로운 미션에 반영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위해 ESG위원회 참여
교보증권은 2021년 6월17일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김동환 교보증권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다른 사외이사 2명과 이석기도 ESG위원회에 포함됐다.

교보증권 ESG위원회는 ESG관련 주요 전략을 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교보증권은 자본규모 3조 이하 중소형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세운 것이다. 

KTB투자증권이 교보증권보다 먼저 ESG위원회를 설립했으나 이는 그룹 차원에서 위원회를 설립한 것으로 이사회 산하기구는 아니었다.

앞서 교보증권은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환경부문 D등급을 받았다. 사회부문 B+등급, 지배구조부문 B등급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B등급을 얻었다.
▲ 이석기(오른쪽), 박봉권 교보증권 각자대표이사가 2021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받아
교보증권은 2021년 5월28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사업 2차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2021년 7월21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 결과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란 정보주체인 개인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함으로써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회사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 은행,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TF)투자서비스나 투자일임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석기는 마이데이터사업을 담당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 등 2개 부서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설립했다. 

뱅크샐러드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플러그인본부장을 역임한 이용훈 상무를 데려와 디지털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IT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사업 네이밍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2021년 4월 핀테크업체 콴텍과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콴텍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 자산현황, 과거 투자경험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자산관리(PFM)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한 뒤 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의 디지털혁신에 맞춰 금융권, 비금융권, 핀테크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의 모회사인 교보생명은 한 달 빠른 2021년 6월24일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사상 최대 실적 목표 세워
이석기는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을 맡고 있다.

2021년 3월 교보증권은 영업이익 1420억 원, 순이익 11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일즈&트레이딩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거래전략을 개발하고 유동성공급자(LP)사업을 시작하는 등 고객 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조직개편
이석기가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교보증권은 경영기획실 아래에 있던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옮겼다. 지원조직은 기능중심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 체제'로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는 기획경영실로, 경영지원부문은 경영지원실로 새롭게 바뀌었다. 세일즈&트레이딩본부는 기능별 통합 및 자산운용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으로 확대됐다.

투자금융(IB)부문과 구조화투자금융부문은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부문으로 통합됐다.

이 밖에 벤처케피털(VC)사업부를 신설하고 해당 사업부에서 핀테크,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교보증권 상임이사 맡은 뒤 2021년 3월 대표이사에 올라
이석기는 2021년 1월 초 교보증권 상임고문에 올랐다. 교보증권의 상임고문에 선임되기 직전에는 교보생명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에 대표이사에 오른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서 2023년까지 교보증권을 이끌게 됐다.

이석기는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 등을, 박봉권 사장은 투자금융(IB)부문과 자산관리(WM)사업부문을 맡았다.

교보증권은 이석기 선임과 관련해 "교보생명 부사장 출신으로 재무와 경영기획, 투자사업, 자산운용 등 경영지원 총괄부터 투자, 운용까지 금융 전반의 경력을 두루 갖췄다"며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마이데이터, 벤처캐피털 투자 등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기는 김해준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이다. 김해준 사장은 2008년부터 13년동안 교보증권을 이끌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최대 연임기록을 세웠다.

앞서 김해준 사장은 2020년 3월 박봉권 교보생명 부사장이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김해준 사장은 구조화투자금융과 투자은행(IB)부문을 담당하고 박봉권 사장은 경영지원총괄과 자산관리(WM)부문을 맡았다.

△교보생명 시절 부사장 올라
이석기는 2009년 6월 교보생명 정기 주주총회에서 44세의 젊은 나이에 등기임원으로 발탁됐다.

2009년 교보생명의 사내 등기임원은 이석기를 포함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이순한 상임감사 등 모두 3명이었다.

교보생명에서 40대의 젊은 임원에게 이사회 등기임원까지 맡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석기의 파격인사가 화제에 올랐다.

교보생명은 이석기의 선임 배경을 놓고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사진에도 전문가를 보강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에 투자손실이 많아지고 자산운용 환경 악화가 전망되자 신창재 회장은 자산운용업무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투자사업본부와 여신사업본부, 특별계정사업본부를 회장 직속으로 재편하면서 이석기 당시 경영기획실장은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에는 신창재 회장, 이석기(전무), 사외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에 참여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30% 인수를 위한 일반경쟁입찰 참여 여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일조했다. 기업공개 자본확충 업무를 주관할 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경영지원실장으로 리스크관리팀 직원 2명을 데리고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리스크 헷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지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신창재 회장을 대신해 재무적투자자(FI)와 신창재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증권이 걸어온 길
교보증권의 뿌리는 1949년 11월 대한민국 최초 증권사로 출범함 대한증권이다.

대한증권은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주식회사 형태의 증권사로 출발했다. 광복 후 불모지였던 한국증권업계 개척을 통해 민족자본을 형성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1956년 증권거래소가 설립된 뒤 1호로 등록됐다. 1962년에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업계 최초로 증권업 허가를 획득했다.

1965년부터 영업실적이 악화되자 1973년 신일기업에, 1980년 라이프주택개발에 경영권이 이전됐다.

1982년 서울 여의도에 증권업계 최초로 사옥을 지어 이사했다.

그러나 중동 건설경기 퇴조로 라이프그룹이 경영위기를 맞자 1985년 경영권이 서울신탁은행으로 넘어갔다.

1994년 교보생명에 인수돼 대한증권에서 교보증권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1994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자본금을 1200억 원으로 늘렸다.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뒤 2002년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했다. 

교보생명에 인수된 뒤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창립 60주년이었던 2009년에는 자본시장법상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신탁업 인가 및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등록을 마쳤고 이듬해인 2010년 장내파생상품 중개 및 매매 본인가를 취득했다.

2019년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교보증권의 모회사인 교보생명보험이 교보증권의 지분 73.06%를 보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자기자본 1조2925억6100만 원을 보유해 증권업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7249억9800만 원, 영업이익 603억1천만 원, 순이익 482억3200만 원을 내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영업수익은 8.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4분기보다 순이익은 64% 늘었다.

교보증권은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은 555%, 투자금융(IB)부문 수익은 111% 증가하는 등 자산관리, 투자금융, 세일즈&트레이딩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4월7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교보증권>
이석기는 교보증권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3월 이석기의 선임 배경을 두고 "올해 사업목표는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석기 대표는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석기는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사업 및 벤처캐피털 투자 등 신사업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사업과 관련해 2020년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교보증권은 벤처캐피털 투자와 관련해 2021년 8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사업면허 등록을 완료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이란 신기술 개발 또는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 등의 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석기 취임 전인 2020년 6월 교보증권은 벤처투자 전문조직인 '벤처캐피털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경영기획실 아래 있던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했다.

이석기는 또한 모회사인 교보생명의 디지털전환에 발맞춰 교보증권의 디지털혁신을 이끌며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보생명과 시너지를 창출하면서도 회사의 장기비전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2021년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디지털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 측은 이석기의 이사 선임을 두고 "이석기 사내이사 후보자는 모기업인 교보생명에서의 오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비전을 공유하며 건전한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석기는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이사 시절부터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던 세일즈&트레이딩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석기는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부문을 맡았다.

교보증권은 김해준 대표가 재임하던 2017년 세일즈&트레이딩본부를 신설했다. 그 뒤 2020년 말 자산운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트레이딩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으며 FICC운용본부와 FICC구조화본부, 자산운용본부 등 3개 본부를 신설했다.


◆ 평가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왼쪽)가 2021년 6월11일 정규상 기아대책 본부장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로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석기는 교보증권이 기존의 보수적 기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기는 임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만들고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취임한 뒤 자율적이고 창의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직원 상시 복장자율제도를 도입했다.

이석기는 임직원들과 소통도 강화했다. 취임 직후인 3월에 '도시락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시락미팅은 본사 내 담당부서 직원들과 소규모 인원으로 점심마다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시락미팅에서 나온 직원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도 진행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사내 공모전도 열었다.

◆ 사건사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최측근
이석기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이석기는 2009년 44세의 젊은 나이에 교보생명 사내이사로 발탁됐을 정도로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 뒤 이석기는 2018년 부사장에 올라 회사 경영전반에 관여하면서 신 회장과 함께 교보생명을 이끌었다.

교보생명은 2019년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사이에 경영권을 두고 풋옵션 갈등이 있었다. 이석기는 당시 교보생명 부사장으로서 신 회장을 대신해 재무적투자자를 상대로 직접 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금융지주사에 신 회장 지분을 공동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교보생명은 2019년 신 회장 직속으로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설립하고 기존 경영지원실 아래 경영관리팀에 있던 관계사 지원파트를 전략기획 담당 및 경영기획팀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 이석기가 이끌고 있던 경영지원실에서 전략기획담당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이석기 대신 윤열현 사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문책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 경력


1990년 2월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다.

1993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했다.

2003년 교보생명보험 재무실장을 맡았다.

2005년 교보생명보험 재무실장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교보생명보험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2009년 교보생명보험 투자사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0년 교보생명보험 자산운용담당에 올랐다.

2013년 교보생명보험 경영지원실장에 올랐다.

2018년 교보생명보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교보증권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3월 교보증권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트레이딩부문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98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석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석기는 교보생명보험 부사장으로 2020년 보수 23억1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2억2100만 원, 상여 2억3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900만 원 및 퇴직소득 18억7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소외 아동들이 정상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작은 정성을 모았다.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11,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10만 챌린지' 기부금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에 전달하며)

"무엇보다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 환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 교보증권 임직원들과 이번 캠페인의 뜻을 나누고 실천하겠다." (2021/04/07,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한길조
(10.0.10.90)
자랑하는만큼
주가 관리좀 해주세요
주가 자산 가치이만원이 넘는대
만원도 안되는 주가
자랑이 너무 심하십니다

(2021-08-20 04:25:35)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