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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희토류 탐사 참여 요청에 "협력 강화"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17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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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희토류 탐사 참여 요청에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등 희귀광물을 둘러싼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희토류 탐사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제안한 것을 두고 "희토류 등 희귀 광물은 배터리 등 분야에 꼭 필요하므로 양국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희토류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며 "지질 탐사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조립, 전기차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알마티 자동차 조립공장이 지난해 말 완공돼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 전기차 인프라, 배터리까지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 구 수도 알마티에는 두 나라의 경제협력 프로그램인 '프레쉬 윈드'에 따라 지난해 10월 자동차 조립공장이 완공된 뒤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카자흐스탄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광물인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차 생산 기술력을 더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협력을 넘어 전기차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전략적 동반자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의의 평가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실질협력 확대 △한-중앙아 협력 강화 등 5개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방안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비롯한 유망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며 "보건의료분야에서 e-헬스, 민간 협력사업, 의료 인력·지식·서비스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정상은 감염병 극복과 예방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동안의 코로나19 협력을 기반으로 감염병 예방과 관리,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며 "양국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협력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막화 방지와 산림복원 등 산림협력 강화, 수자원 개발과 스마트 물관리 협력, 한·중앙아 협력포럼 발전 및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 등도 확인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늘 전략적 동반자에 관한 공동성명은 협력 발전에 관한 상징적 문서"라며 "무역, 정치, 한국의 첨단기술,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을 이해하고 한국은 본 분야에서 선도국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분야에 협력할 수 있는 문서에 서명을 했으며 부산에 카자흐스탄 총영사관을 열기로 결정했다"며 "한·카자흐스탄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는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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