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노사가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여름휴가 뒤 첫 근무일인 17일 업무시작과 함께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중대재해의 고리를 끊고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사는 특히 휴가가 끝난 뒤 2주는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임직원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안전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작동성 중심의 안전경영체계 확립 △현장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안전수칙을 지키는 현장문화 정착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지원 등을 안전 관련 중점대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임직원 가운데 50여 명만 참석해 진행됐고 다른 직원들에는 사내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결의대회 뒤 각 부서별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안전에는 노사가 따로 없는 만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사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장은 “노사공동 안전결의대회가 회사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혁신적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노동조합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