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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실적으로 데이터 위력 입증, 김종현 마이데이터사업은 더 큰 기회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1-08-13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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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그룹 계열사 쿠콘이 기업공개 후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가 하반기에 데이터서비스부문을 더 키워나갈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콘의 상반기 실적 증가는 데이터서비스부문 성장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쿠콘은 5만 여 종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 연결, 조직화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전문기업이다.

약 220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상품을 개발해 금융기관, 빅테크, 핀테크,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에게 판매하고 수수료수익을 거두고 있다.

쿠콘은 데이터서비스와 페이먼트서비스를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는데 데이터서비스부문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데이터서비스는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개인정보, 기업정보, 글로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페이먼트서비스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된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간편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쿠콘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87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9%, 53.3%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데이터서비스부문 매출이 70.8%, 페이먼트서비스부문 매출은 12.6% 늘어났다. 데이터서비스부문 호조가 상반기 좋은 실적을 이끈 것이다.

쿠콘은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는데 시장의 기대에 걸맞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쿠콘 주가는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4만5천 원)보다 37% 급등한 6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94.6대 1 경쟁률을 나타내 희망밴드를 초과하기도 했다.

최근 쿠콘 주가는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해 공모가 대비 75% 오른 7만9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콘은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5.2% 56.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쿠콘은 2021년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도 마이데이터사업의 선점효과를 통해 데이터서비스부문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콘의 강점은 마이데이터사업 관련 API를 공급할 수 있는 데이터 경쟁력이다.

이에 더해 김 대표가 쌓아온 15년 간의 데이터기술 투자는 신규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000년에 웹케시에 입사해 웹케시 부설연구소 소장으로 핵심기술개발과 연구에 주력해 오다가 쿠콘이 설립되고 한 달 뒤 대표이사로 취임해 15년 넘게 쿠콘을 이끌고 있다.

초기에 데이터 관련 사업모델이 뚜렷하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데이터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쿠콘의 연구개발 비용을 살펴보면 2018년 38억 원, 2019년 39억 원, 2020년 4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구인력도 2017년 27명에서 2021년 상반기 66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 대표가 하반기에도 데이터서비스부문을 키울 기회는 충분해 보인다.

쿠콘은 올해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고 기업들에게 마이데이터사업 관련 API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우정사업정보센터와 BNK금융그룹, NH농협캐피탈 등 공공기관 및 금융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올해 12월 마이데이터사업의 본격화를 앞둔 시점에서 쿠콘의 데이터서비스부문 매출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쿠콘이 마이데이터 혁신서비스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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