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평창올림픽에서 관광객을 수송할 고속열차를 내놓았다.
현대로템은 10일 창원공장에서 원주~강릉 노선에 투입되는 고속열차의 출고식을 열었다.
현대로템은 이 열차를 내년까지 시운전을 한 뒤 2018년 개통되는 원주~강릉 노선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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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현대로템이 출고한 고속열차. |
현대로템은 열차 제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제동디스크의 내구성을 높이는 등 품질을 기존보다 높였다.
현대로템은 장애인 승객의 편의를 위해 차량 탑승구에 휠체어 전용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열차의 편의시설도 늘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출고식을 시작으로 고품질 고속열차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국산 고속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08년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열차 ‘KTX산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그 뒤 KTX 경부선과 호남선, 경전선 등에 고속열차를 공급해왔다.
정부와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에서 선수단과 관광객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원주~강릉 노선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이용객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58분,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