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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물가지표 안도에도 테이퍼링 가능성은 부담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  2021-08-12 0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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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다는 평가에 안도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규모 축소) 발언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3포인트(0.62%) 상승한 3만5484.97포인트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5포인트(-0.16%) 내린 1만4765.14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 발표 뒤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준 위원들의 조기 테이퍼링 발언, 바이오업종 중심 성장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는 5.4%로 나타나 6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예상치(5.3%)보다는 다소 웃돌았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4.3%로 나타나며 6월 측정치(4.5%)에 비해 둔화됐지만 예상치(4.3%)에는 부합했다.

한 연구원은 "5~6월 소비자물가 급등을 이끌었던 중고차 가격 급등세가 완화되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바라봤다.

미국의 7월 중고차 가격은 6월에 비해 0.2% 오르는데 그쳤다. 앞서 6월 중고차 가격 상승률은 10.5%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5%대를 보이기는 했으나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수준이었으며 중고차 가격, 운임료 등 공급망 문제로 영향을 받던 품목들의 급등세가 진정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증시의 위험선호심리를 개선시켰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이번 소비자물가 결과를 놓고 일시적 인플레이션인지 혹은 추세적 인플레이션와 관련해 연준의 판단이 변화했는지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바라봤다.

미국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주도 아래 공화당의 동의없이 과반수만으로도 교육, 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복지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권을 발동하는 내용의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예산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예산조정권 통과 및 예산안 통과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략적 목표와 한도만 설정하는 만큼 이번 세부 예산안은 9월15일에 마련해 상원 표결을 진행한다.

연준 위원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10월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논란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15.6% 급락했으며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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