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4만2천 명 늘어나며 3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764만8천 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54만2천 명 증가했다.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23만7천 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12만1천 명), 건설업(9만2천 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8만6천명이 감소했고 대면서비스업인 이·미용 등이 포함된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도 5만 명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36만1천 명이 증가했고 20대(16만6천 명), 50대(10만9천 명), 40대(1만1천 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다만 30대 취업자 수는 12만2천 명 줄어 17개월째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92만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1만8천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2%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1652만2천 명으로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만 명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작년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6월과 비슷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