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새 모바일게임 '콘(KON)'이 흥행에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콘이 흥행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승승장구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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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콘(KON)이 사전예약 2주 만에 6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콘의 사전예약 고객 수가 6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전예약 행사에 들어간 지 2주 만이다.
모바일게임 신작이 사전예약 고객을 5만 명만 확보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을 감안하면 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셈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콘의 프리미엄 테스트(CBT)를 실시한 뒤 3월 말에 정식으로 게임을 내놓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배우 유아인씨를 콘의 홍보모델로 발탁해 광고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흥행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별도의 마케팅활동 없이 콘의 사전예약 고객이 60만 명을 넘겼다”며 “최근 콘의 실시간 영상이 공개되고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테스트에 대한 성공 예감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콘은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내놓기로 한 26종의 신작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콘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에도 3월에 출시한 레이븐이 인기게임 반열에 오른 덕분에 ‘모바일게임 최강’ 지위까지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흥행작을 빨리 내놓을수록 기업의 1년 농사가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출시하는 게임에 대한 업계와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콘을 국내에서 흥행시킨 뒤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사업에서 콘이 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콘을 3월 말에 출시한 뒤 한달 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2~3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실시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