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8-10 1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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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을 돕는 게임체인저에 전략적 투자를 시행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컴투스는 컴퍼니빌딩업인 게임체인저에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 컴투스(왼쪽)와 게임체인저 로고. <컴투스>
게임체인저는 원천 지식재산(IP) 개발과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벤처캐피털이나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에 재무적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한다면 게임체인저는 지분 참여와 사업팀 구성, 개발 방향, 마케팅전략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한다.
현재 게임체인저는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실시간 스포츠 베팅게임을 개발 중인 게임사 데브헤드를 지원하고 있다.
다른 지원기업을 살펴보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미니·보드형 전략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이다.
컴투스는 “게임체인저는 김홍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 개발자와 사업 담당자를 바탕으로 최상의 종합 사업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는 컴퍼니빌딩분야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규 게임체인저 대표는 2000년 애니파크를 창업한 뒤 넷마블앤파크 대표이사를 맡아 야구게임 ‘마구마구’ 서비스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컴투스는 3월 위지윅스튜디오에 4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3.7%를 확보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메타버스사업을 본격화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콘텐츠·메타버스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협력망 구축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망기업 대상의 투자와 인수합병을 계속 추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