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기본대출 공약 발표, "모든 국민에게 1천만 원 장기저리 대출"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10 12:1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기본대출 공약 발표, "모든 국민에게 1천만 원 장기저리 대출"
이재명 경기도지사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빌딩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대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국민에게 최대 1천만 원을 장기저리로 대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지사는 10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누구나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최대 1천만 원을 장기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1천만 원 정도면 대출금을 갚지 않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그는 "기본대출권을 보장해 국제사회가 권고하는 포용금융, 공정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은 '기본 시리즈' 구상이다.

모든 국민이 대부업체 이용자의 평균 대출금(900만 원)과 비슷한 금액을 10∼20년 장기로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조건(현재 기준 3% 안팎)에서 대출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고 금융에 가장 취약한 20∼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일반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500만∼1천만 원 한도의 기본저축제도를 도입해 이를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재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단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의 5배 이내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또한 이자 제한을 넘긴 불법대출은 이자 계약 전부를 무효화하고 이미 받은 이자까지 반환하도록 하며 상한선의 3배가 넘는 불법이자는 원금 계약까지 무효화하겠다고 했다. 소액 벌금에 그치는 불법 대부행위에 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금융혜택은 고신용자만 독점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금융 소외계층의 최후 보루는 고리대부업체나 악덕 사채업자가 아닌 국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