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웹젠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대폭 늘고 주요 게임 매출도 감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8-10 08:5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향후 인건비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웹젠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대폭 늘고 주요 게임 매출도 감소"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웹젠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9일 2만9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2021년 2분기 인건비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고 3분기 이후에도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상향이 불가피하다”며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당 수준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6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거뒀다. 1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2분기에는 웹젠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 전민기적2가 나왔다. 웹젠의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도 동남아시아 국가 5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이 신규 매출에 기여한 것보다 기존에 운영하던 주요 게임의 매출 감소규모가 더욱 컸다. 

웹젠은 2분기에 뮤 아크엔젤의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시작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마케팅을 펼쳤다. 

2분기 인건비도 연봉 인상과 일회성 성과 보상 등을 진행하면서 1분기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웹젠과 관련된 3분기 이후 마케팅비용 추정치는 크게 조정할 필요 없지만 인건비는 2분기 기준으로 구조적 증가요인이 상당수 포함된 데다 향후 자회사의 개발인력 충원계획 등도 생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성 연구원은 “웹젠 주가는 신작 출시에 따른 1차 조정에 이어 2분기 실적 부진을 둘러싼 2차 조정까지 거의 마무리됐다고 본다”며 “9월 한국에 출시되는 뮤 아크엔젤2 일정을 겨냥한 신작 모멘텀(주가 상승계기)에 대응할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키움증권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적극성 확대, 배당성향 상향될 가능성"
[부동산VIEW] 6·27대책 이후에도 고삐 조이는 이재명 정부, 시장은 어디로?
키움증권 "GS리테일, 하반기에도 업황이 극적으로 반전되기 어렵다"
이재명 정부 RE100 속도 낸다, 산단 조성 이어 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하나
키움증권 "BGF리테일 매출 성장률 시장 기대치 하회, 고정비 증가 부담"
[여론조사꽃] 김건희 구속수사 '필요하다' 80.6%, TK지역도 75.0%
하나증권 "코스맥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국내 강세와 동남아 고성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