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는 웹젠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 전민기적2가 나왔다. 웹젠의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도 동남아시아 국가 5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이 신규 매출에 기여한 것보다 기존에 운영하던 주요 게임의 매출 감소규모가 더욱 컸다.
웹젠은 2분기에 뮤 아크엔젤의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시작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마케팅을 펼쳤다.
2분기 인건비도 연봉 인상과 일회성 성과 보상 등을 진행하면서 1분기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웹젠과 관련된 3분기 이후 마케팅비용 추정치는 크게 조정할 필요 없지만 인건비는 2분기 기준으로 구조적 증가요인이 상당수 포함된 데다 향후 자회사의 개발인력 충원계획 등도 생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성 연구원은 “웹젠 주가는 신작 출시에 따른 1차 조정에 이어 2분기 실적 부진을 둘러싼 2차 조정까지 거의 마무리됐다고 본다”며 “9월 한국에 출시되는 뮤 아크엔젤2 일정을 겨냥한 신작 모멘텀(주가 상승계기)에 대응할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