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재생폴리에틸렌(PCR-PE) 포장백을 자체개발해 올해 7월부터 제품을 포장하는 데 사용했다고 9일 밝혔다.
▲ 롯데케미칼의 재생폴리에틸렌(PCR-PE) 포장백 모습.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고객회사로부터 폴리에틸렌(PE) 소재 폐포장백을 수거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한 뒤 포장백을 만들 때 다시 사용한다.
기존에 폴리에틸렌(PE)백은 재활용하기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사례가 많았다.
롯데케미칼은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백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에서 생산되는 월 3천 톤 상당의 내수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제품을 출하할 때 재생폴리에틸렌 포장백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포장하고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재생폴리에틸렌 포장백 도입으로 연간 3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생산, 판매 및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 선순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