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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  2021-08-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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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박철희는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났다가 1년 만에 복귀했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30대에 골프장 스카이밸리 대표를 맡아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호반건설 수주담당 임원과 사업총괄 사업본부장을 맡아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호반건설이 '전국구' 건설사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사업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택지와 공모사업, 도시정비사업, 복합개발, 그리고 컨소시엄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 냈다.

호반건설 사업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사장으로 다시 승진했다.

호반의 대표로 재직하면서 호반건설과 합병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등 그룹의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어려운 일을 해결해 왔다. 

항상 ‘단단한 기본기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원칙에 입각해 차례차례 문제를 풀어나가며 난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경영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 활동의 공과

△2021년 경영목표로 안전경영과 동반성장 제시
박철희는 호반건설의 합동안전점검을 직접 챙기고 출장을 갈 때 인근의 공사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2021년 첫 일정으로 경기 성남 고등지구 휴랫팩커드프린팅코리아(HPPK) 공사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면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일정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점검, 정기적 안전점검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휴게실 여건 및 복지시설 관리상태 등도 확인했다.

호반그룹은 2021년 1월에 ‘2021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을 통해  80개의 협력사에 전년 대비 3배를 웃도는 총 70억 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부문 우수협력사 선정도 추가했다. 

호반건설은 협력사 ESG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하고 동반성장위는 업종과 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 평가 등을 지원한다.
▲ 호반건설 실적.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2020년 12월 박철희는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금융권 출신 최승남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기업공개(IPO) 전 기업가치 제고에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불확실해지며 상장일정이 뒤로 밀렸다.

호반건설은 애초 2018년 상장하려 했지만 계속 미뤄지면서 2021년 8월 현재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박철희의 복귀는 실적 회복을 위해 포석으로 보였다. 

박철희의 지휘 아래 호반건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알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사업 분야 첫 수주로 경기 부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0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이후 총 397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 인천시 서구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그룹 지배구조 개편 때마다 성과
박철희는 스카이밸리CC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호반건설산업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듬해 2012년 호반건설이 호반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해 자연스럽게 박철희도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철희는 호반건설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개발사업본부 전무,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특히 개발사업본부는 호반건설 본업에서도 핵심 부서로 꼽힌 곳이다. 택지를 매입한 후 직접 개발하는 자체사업 업무를 도맡는 일종의 디벨로퍼 역할을 한다.

박철희는 성공적 수주 성과를 내면서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7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2018년 11월 계열사 호반을 합병해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사장 중심의 지배구조가 완성했다. 이 때도 박철희가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희는 호반건설에서 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1월 호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호반건설산업과 마찬가지로 박철희가 나선 지 1년여 만인 2018년 말 호반건설과 호반의 흡수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뒤에 박철희는 2018년 12월 김 회장, 송종민 사장과 함께 합병법인인 호반건설의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사업부문 대표로서 다양한 개발사업들을 진두지휘했다. 2019년 호반건설은 설립 이래 최초로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호반건설이 2019년 기업공개(IPO) 작업을 준비하면서 전문경영인체제에 변화가 왔고 1년 만에 박철희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앞줄 맨 오른쪽)이 2021년 1월 열린 '2021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건설>
△스카이밸리 골프장 경영 정상화
호반그룹은 2001년 부도 상태였던 대영루미나를 인수하고 이듬해 스카이밸리CC로 이름을 바꾸고 가치를 높여 2020년 12월 2597억 원에 매각했다. 홀당 71억 원으로 골프업 호황 덕분에 상당히 값을 잘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희는 2009년 스카이밸리CC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았다. 당시 30대로 골프장 대표 가운데 가장 어렸다. 

부도가 난 골프장을 인수했기 때문에 산적해있던 과제가 많았는데 이를 차근차근 해결했다. 

1주일에 한 차례씩 민주노총과 꾸준히 교섭을 하며 노조와 2천 명에 이르는 회원 승계 등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이 뒤에 클럽하우스를 신축했다. 

안정적 스카이밸리CC 경영성과는 호반건설의 추가 골프장 인수합병(M&A)의 계기가 됐다.

박철희는 지역사회에 애정도 쏟았다. 인근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했다. 주민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농산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호반건설이 걸어온 길 
김상열 회장이 1989년 직원 5명과 자본금 1억으로 설립 호반을 설립했다. 광주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주로 했으며 2000년대부터 '리젠시빌'이란 브랜드를 붙인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광주와 전남권에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2005년 본사를 광주 쌍촌동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했으며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선보였다. 

2016년 서울 보문 5구역 재개발, 신반포7차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등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도권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2018년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호반건설과 호반이 합병됐다.

호반과 호반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각각 13위와 16위에 올랐는데 합병 뒤 두 기업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합산돼 합병법인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10위권 안에 들게 됐다.

이 뒤에 2018년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뒤로 밀렸다. 기업공개 재추진과 관련해 호반건설은 말을 아끼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이 2020년 12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건설의 주택부문 실적 회복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0년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박철희는 2021년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3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끌어 올리고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호반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서울 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 진입을 위해서는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2015년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2019년 호반써밋 송파 I, II를 공급했다.

하지만 최근 호반건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2020년 4월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390억 원 규모의 무상품목 및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했으나 수주에 실패했다. 

다만 호반건설은 대림산업(현 DL이앤씨)을 투표에서 이기며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애초 신반포15차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181명 가운데 16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126표, 호반건설이 22표, 대림산업이 18표를 획득했다. 

박철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주택부문 실적 확대를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사업 분야 첫 수주로 경기도 부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 평가

박철희는 주택개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사업총괄을 맡아 택지, 공모사업, 도시정비사업, 복합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 전무에서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회장은 2020년 12월 박철희를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앉혔다. 2020년 1월에 물러났다가 같은해 12월에 복귀한 셈이다. 

당시 호반건설은 기업공개(IPO)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최승남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 일정이 뒤로 밀렸다. 

박철희는 뛰어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반건설 외에도 스카이밸리CC, 호반건설산업, 호반(옛 호반건설주택) 등 계열사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부도났던 골프장을 인수하고 이를 정상화한 스카이밸리CC가 2020년 12월 매각돼 호반그룹에 큰 재무적 성과를 남겼다.

◆ 사건사고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가 호반그룹 2020년 1월14일 호반그룹 사회공원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 217건으로 가장 많아
송석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받은 '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 자료를 2021년 2월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민원 상위 10개 브랜드 중 호반건설주택이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두산건설(156건), 계룡건설(147건) 순이었다.

이를 두고 호반건설은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2020년 하자심사 신청(하자 민원)건수와 하자 판정건수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자심사 신청 217건 가운데 194건이 2020년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한 하자 유형을 신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아파트 단지의 하자심사 신청건수는 2020년 12월 180건이 각하됐고 4건이 취하돼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했다.

2009년 스카이밸리CC 대표이사가 됐다. 

2011년 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호반건설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호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통합된 호반건설 사업부문 대표가 됐다.

2021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 학력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5월14일 경기 하남시에 지역인재 장학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작은 실천부터 반드시 지켜야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된다. 단 한 곳의 현장도 예외 없이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경영을 이어가겠다.” (2021/04/17,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며)

“서울 전역과 대도심권은 전부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지방은 점점 규모가 적어지고 있고 메이저 건설사들의 지방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어느 한 곳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2020/04/24,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수주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역별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좌우된다. 신반포15차는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호반이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신반포15차 재건축단지를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 (2020/04/19,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며)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다. 시흥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 응원하겠다.” (2019/09/27, 시흥시 청소년 꿈을 응원하는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중견 건설사들이 품질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아 서울 강남권 조합원들의 호감과 관심이 늘고 있다. 반드시 강남에 입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2017/09/24, 서울 재건축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형건설사에 밀린 뒤 한국경제 인터뷰를 통해)

“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검증받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수주를 확대하겠다.” (2017/03/27, 검단새빛도시 아파트용지 AB15-2블록을 매입한 뒤)

“택지지구사업은 기업생명과 직결된다. 분양성이 보장된 택지지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호반건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좋은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2016/07/11,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집단대출 보증한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자)

◆ 활동의 공과

△2021년 경영목표로 안전경영과 동반성장 제시
박철희는 호반건설의 합동안전점검을 직접 챙기고 출장을 갈 때 인근의 공사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2021년 첫 일정으로 경기 성남 고등지구 휴랫팩커드프린팅코리아(HPPK) 공사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면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일정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점검, 정기적 안전점검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휴게실 여건 및 복지시설 관리상태 등도 확인했다.

호반그룹은 2021년 1월에 ‘2021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을 통해  80개의 협력사에 전년 대비 3배를 웃도는 총 70억 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부문 우수협력사 선정도 추가했다. 

호반건설은 협력사 ESG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하고 동반성장위는 업종과 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 평가 등을 지원한다.
▲ 호반건설 실적.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2020년 12월 박철희는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금융권 출신 최승남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기업공개(IPO) 전 기업가치 제고에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불확실해지며 상장일정이 뒤로 밀렸다.

호반건설은 애초 2018년 상장하려 했지만 계속 미뤄지면서 2021년 8월 현재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박철희의 복귀는 실적 회복을 위해 포석으로 보였다. 

박철희의 지휘 아래 호반건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알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사업 분야 첫 수주로 경기 부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0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이후 총 397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 인천시 서구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그룹 지배구조 개편 때마다 성과
박철희는 스카이밸리CC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호반건설산업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듬해 2012년 호반건설이 호반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해 자연스럽게 박철희도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철희는 호반건설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개발사업본부 전무,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특히 개발사업본부는 호반건설 본업에서도 핵심 부서로 꼽힌 곳이다. 택지를 매입한 후 직접 개발하는 자체사업 업무를 도맡는 일종의 디벨로퍼 역할을 한다.

박철희는 성공적 수주 성과를 내면서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7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2018년 11월 계열사 호반을 합병해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사장 중심의 지배구조가 완성했다. 이 때도 박철희가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희는 호반건설에서 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1월 호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호반건설산업과 마찬가지로 박철희가 나선 지 1년여 만인 2018년 말 호반건설과 호반의 흡수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뒤에 박철희는 2018년 12월 김 회장, 송종민 사장과 함께 합병법인인 호반건설의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사업부문 대표로서 다양한 개발사업들을 진두지휘했다. 2019년 호반건설은 설립 이래 최초로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호반건설이 2019년 기업공개(IPO) 작업을 준비하면서 전문경영인체제에 변화가 왔고 1년 만에 박철희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앞줄 맨 오른쪽)이 2021년 1월 열린 '2021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건설>
△스카이밸리 골프장 경영 정상화
호반그룹은 2001년 부도 상태였던 대영루미나를 인수하고 이듬해 스카이밸리CC로 이름을 바꾸고 가치를 높여 2020년 12월 2597억 원에 매각했다. 홀당 71억 원으로 골프업 호황 덕분에 상당히 값을 잘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희는 2009년 스카이밸리CC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았다. 당시 30대로 골프장 대표 가운데 가장 어렸다. 

부도가 난 골프장을 인수했기 때문에 산적해있던 과제가 많았는데 이를 차근차근 해결했다. 

1주일에 한 차례씩 민주노총과 꾸준히 교섭을 하며 노조와 2천 명에 이르는 회원 승계 등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이 뒤에 클럽하우스를 신축했다. 

안정적 스카이밸리CC 경영성과는 호반건설의 추가 골프장 인수합병(M&A)의 계기가 됐다.

박철희는 지역사회에 애정도 쏟았다. 인근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했다. 주민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농산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호반건설이 걸어온 길 
김상열 회장이 1989년 직원 5명과 자본금 1억으로 설립 호반을 설립했다. 광주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주로 했으며 2000년대부터 '리젠시빌'이란 브랜드를 붙인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광주와 전남권에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2005년 본사를 광주 쌍촌동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했으며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선보였다. 

2016년 서울 보문 5구역 재개발, 신반포7차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등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도권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2018년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호반건설과 호반이 합병됐다.

호반과 호반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각각 13위와 16위에 올랐는데 합병 뒤 두 기업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합산돼 합병법인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10위권 안에 들게 됐다.

이 뒤에 2018년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뒤로 밀렸다. 기업공개 재추진과 관련해 호반건설은 말을 아끼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이 2020년 12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건설의 주택부문 실적 회복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0년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박철희는 2021년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3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끌어 올리고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호반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서울 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 진입을 위해서는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2015년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2019년 호반써밋 송파 I, II를 공급했다.

하지만 최근 호반건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2020년 4월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390억 원 규모의 무상품목 및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했으나 수주에 실패했다. 

다만 호반건설은 대림산업(현 DL이앤씨)을 투표에서 이기며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애초 신반포15차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181명 가운데 16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126표, 호반건설이 22표, 대림산업이 18표를 획득했다. 

박철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주택부문 실적 확대를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사업 분야 첫 수주로 경기도 부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 평가


박철희는 주택개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사업총괄을 맡아 택지, 공모사업, 도시정비사업, 복합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 전무에서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회장은 2020년 12월 박철희를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앉혔다. 2020년 1월에 물러났다가 같은해 12월에 복귀한 셈이다. 

당시 호반건설은 기업공개(IPO)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최승남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 일정이 뒤로 밀렸다. 

박철희는 뛰어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반건설 외에도 스카이밸리CC, 호반건설산업, 호반(옛 호반건설주택) 등 계열사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부도났던 골프장을 인수하고 이를 정상화한 스카이밸리CC가 2020년 12월 매각돼 호반그룹에 큰 재무적 성과를 남겼다.

◆ 사건사고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가 호반그룹 2020년 1월14일 호반그룹 사회공원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 217건으로 가장 많아
송석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받은 '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 자료를 2021년 2월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민원 상위 10개 브랜드 중 호반건설주택이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두산건설(156건), 계룡건설(147건) 순이었다.

이를 두고 호반건설은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2020년 하자심사 신청(하자 민원)건수와 하자 판정건수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자심사 신청 217건 가운데 194건이 2020년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한 하자 유형을 신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아파트 단지의 하자심사 신청건수는 2020년 12월 180건이 각하됐고 4건이 취하돼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했다.

2009년 스카이밸리CC 대표이사가 됐다. 

2011년 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호반건설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호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통합된 호반건설 사업부문 대표가 됐다.

2021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 학력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5월14일 경기 하남시에 지역인재 장학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작은 실천부터 반드시 지켜야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된다. 단 한 곳의 현장도 예외 없이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경영을 이어가겠다.” (2021/04/17,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며)

“서울 전역과 대도심권은 전부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지방은 점점 규모가 적어지고 있고 메이저 건설사들의 지방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어느 한 곳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2020/04/24,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수주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역별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좌우된다. 신반포15차는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호반이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신반포15차 재건축단지를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 (2020/04/19,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며)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다. 시흥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 응원하겠다.” (2019/09/27, 시흥시 청소년 꿈을 응원하는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중견 건설사들이 품질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아 서울 강남권 조합원들의 호감과 관심이 늘고 있다. 반드시 강남에 입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2017/09/24, 서울 재건축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형건설사에 밀린 뒤 한국경제 인터뷰를 통해)

“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검증받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수주를 확대하겠다.” (2017/03/27, 검단새빛도시 아파트용지 AB15-2블록을 매입한 뒤)

“택지지구사업은 기업생명과 직결된다. 분양성이 보장된 택지지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호반건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좋은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2016/07/11,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집단대출 보증한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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