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3곳 기관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산업 구체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의 여객 및 화물 운송과 유·무인항공기 개발 분야 경험과 기술력,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과 공항 건설 및 운영 능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미래항공교통관리 연구역량 등이 시너지를 내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기관, 연구소 등과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고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항통제 체계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해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 규모는 2040년에 1조5천억 달러(약 1715조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 6월부터 민관협력을 주도하며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안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