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효성중공업은 하반기 중공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수소충전소 등 신사업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9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7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중공업부문의 실적이 하반기에 회복되겠고 건설부문도 2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했다"며 "수소충전소나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중공업부문 수주를 내년 물량까지 확보한 상태로 이에 힘입어 3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부문도 1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 과거 진행했던 창동역사사업 공사대금이 정산되며 반등을 시작했다.
효성중공업은 늘어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부문에서도 본격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사업에서 상반기에만 3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정부 보조금 증가 및 충전소 대형화로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역시 안양 부지에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착공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55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00.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