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엇갈렸다.
2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보다 8.48%(1200원) 뛴 1만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7월22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증자에 따른 신주의 유상·무상 교부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 발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권리락이 발생한 7월22일 전날보다 13% 급등했지만 그 뒤 떨어졌다가 7월30일 상승으로 돌아선 뒤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8%(1400원) 오른 6만2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1천 원) 상승한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 주가는 1.73%(5천 원) 상승한 29만450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10원) 높아진 6030원에 장을 닫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4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1%(80원) 상승한 2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61%(1천 원) 오른 16만4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47%(80원) 떨어진 5380원에 장을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1.38%(200원) 내린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08%(1500원) 떨어진 13만7천 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53%(15원) 빠진 2835원에 거래를 끝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디피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1만31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72%(160원) 내린 9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0.85%(250원) 밀린 2만9200원에,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61%(100원) 빠진 1만620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51%(250원) 하락한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1%(100원) 낮아진 9만21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