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태국 모바일게임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국가 가운데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남아 게임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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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컴투스는 주력게임 ‘서머너즈워’를 앞세워 태국시장 인지도를 높인 뒤 동남아 확대전략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컴투스는 태국에서 주력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의 흥행세를 잇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을 최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컴투스가 시작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에는 태국 이용자들을 위한 태국어 페이지 구축과 현지 TV채널을 통한 동영상 광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포함됐다.
컴투스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태국에서 장기흥행에 성공한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는 2014년 6월부터 서머너즈워를 현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600일 이상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0위 권을 형성하는 등 반응이 좋다.
서머너즈워는 2일 기준으로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4위에 올랐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도 6위를 달리고 있다.
컴투스가 노리는 것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태국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 현지에서 기업 인지도를 높이면 향후 태국을 동남아 공략의 거점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컴투스의 전략이다.
태국은 2014년만 하더라도 모바일게임 전체매출이 9350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이 규모가 30%나 급성장했다.
태국은 지난해 게임 내려받기(다운로드) 기준으로 한국에 이어 글로벌 9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인 앱리프트에 따르면 태국 모바일게임 총매출 규모는 2017년에 3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가 앞으로도 태국 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컴투스는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차별화한 현지서비스를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