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과 관련해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본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에는 또다른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 원 정도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2016년 자본금 25억 원으로 설립했다.
경찰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