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양자암호네트워크를 통합 감시·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바탕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 KT 융합기술원 직원들이 Q-SDN 솔루션을 통해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KT >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드는 기술이다.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Q-SDN 솔루션은 중앙에서 양자암호키를 관리하고 전달경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솔루션에 인공지능 해킹방지, 자동복구 등 자체개발한 특허기술 12가지도 적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KT는 2021년 디지털뉴딜사업의 하나인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Q-SDN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네트워크 자동화부분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적용한 솔루션”이라며 “KT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양자암호통신기술 개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