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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  2021-07-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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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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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손보익은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이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을 이끌고 있다.

2021년 LG그룹에서 분할돼 LX홀딩스 산하로 이동했다.

1961년 9월 15일 태어나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84년 금성정보통신(현 LG전자)에 입사한 뒤 LG전자에서 시스템IC사업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IC센터장 및 SIC연구소장을 지냈다.

LG그룹이 인수한 실리콘웍스(현 LX세미콘)에서 비상무이사를 맡다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30년 이상 시스템반도체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LX세미콘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LX그룹에서 첨단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 활동의 공과

△LX세미콘 실적 성장
손보익체제에서 LX세미콘은 지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LX세미콘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1618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LX세미콘 역대 처음으로 1조 원대를 기록했고 영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손보익의 대표이사 취임 이전인 2016년 LX세미콘 실적은 매출 6100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수준에 그쳤다. 4년 만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달성한 셈이다.

LG그룹은 이 공로를 인정해 2020년 연말인사로 손보익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올렸다.

LX세미콘은 수익성이 높은 올레드(OLED)패널용 디스플레이구동칩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TV 수요가 늘고 세계적으로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수혜를 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구동칩은 액정 디스플레이(LCD)패널, 올레드패널 등의 디스플레이 화소를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구동칩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공급부족이 지속하면서 LX세미콘 등이 디스플레이구동칩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LX세미콘 실적.
△LX세미콘 대표이사 올라, 반도체사업 확대
손보익은 LX세미콘 대표이사로서 시스템반도체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손보익은 2015년 6월 LX세미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처음 LX세미콘에 발을 들였다.

LX세미콘은 2015년 7월 LG전자의 시스템IC사업부문 가운데 디스플레이구동칩 설계사업 관련 자산 및 인력을 영업양수 형태로 인수했다. 

이후 손보익은 2017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LX세미콘 대표이사에 올랐다.

LX세미콘은 2017년 초부터 BOE와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기업에 LCD패널용 디스플레이구동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는 가운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LX세미콘은 2018년 5월 LG전자에서 올레드TV용 타이밍콘트롤러칩(T-Con)사업도 인수했다. 타이밍콘트롤러칩은 디스플레이에 들어온 영상신호를 디스플레이구동칩이 화상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가공해 전달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손보익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대폭 늘렸다.

2016년 LX세미콘 연구개발비는 526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2017년 792억 원, 2018년 858억 원 등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처음으로 1천억 원대에 이르렀다. 2020년에는 1209억 원을 보였다.

LX세미콘은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신소재 기반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주도
손보익은 LG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스마트폰기업은 대부분 퀄컴 등 외부 팹리스로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구본준 LG 부회장이 2011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LG전자 자체적으로 AP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부품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손보익은 2013년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기업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2014년 10월 중급 스마트폰 LG G3스크린에 자체 AP 뉴클런를 탑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후 LG전자는 중급 스마트폰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AP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구본준 부회장이 2016년 LG로 다시 자리를 옮기고 손보익도 LX세미콘으로 이동하면서 LG전자 자체 AP 프로젝트는 동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LX세미콘이 걸어온 길
LX세미콘의 전신인 실리콘웍스는 1999년 설립됐다. 당시 LG반도체가 현대전자로 합병돼 하이닉스반도체가 설립됐는데 이때 LG반도체 연구원들이 따로 나와 회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2014년 실리콘웍스 최대주주였던 코멧네트워크로부터 실리콘웍스를 인수했다.

실리콘웍스는 2015년 LG전자의 디스플레이구동칩 설계사업 관련 자산 및 인력을 영업양수 형태로 인수했다. 

2018년에는 LG전자에서 올레드TV용 타이밍콘트롤러칩사업도 인수했다.

2021년 5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GMMA(현 LXMMA),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 판토스(현 LX판토스) 등과 함께 LG에서 분할돼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 산하로 편입됐다.

2021년 7월 LX세미콘으로 이름을 바꿨다.

◆ 비전과 과제
▲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4월 행정안전부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 LX세미콘 >
손보익은 LX세미콘이 향후 LX그룹 첨단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LX세미콘은 현재 LX인터내셔널, LXMMA, LX하우시스, LX판토스와 함께 LX홀딩스 산하에 있다. 2021년 7월 현재 LX홀딩스는 머지않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돼 LX그룹으로 새 출발할 것으로 예정됐다.

LX홀딩스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구본준 회장은 첨단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에서 LG반도체, LG필립스LCD를 경영한 바 있다. LG반도체와 LG필립스LCD는 각각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로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손보익은 LX홀딩스 편입을 계기로 LX세미콘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LX세미콘은 2021년 7월 이름을 바꾸며 "글로벌 톱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회사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LX세미콘으로 이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손보익은 디스플레이구동칩 이외에 다른 먹거리를 찾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LX세미콘 매출 대부분은 디스플레이구동칩에서 나온다. 또 디스플레이구동칩은 LG디스플레이에 주로 공급된다. 

LX세미콘이 시장 상황이나 고객사의 변심에 따른 업황 악화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설계 분야를 더욱 넓힐 필요가 있다.

LX세미콘은 실제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소재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등 여러 신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평가
▲ 손보익 반도체협회 설계분과 위원장(맨 오른쪽)이 2019년 10월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출자 협약 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손보익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손보익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다. 30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했다.

시스템반도체 가운데 아날로그 반도체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디스플레이구동칩이나 센서처럼 빛과 소리, 압력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를 말한다.

손보익은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고성능 연산반도체뿐 아니라 아날로그 반도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국가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력 양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LX홀딩스가 LG에서 분할되면서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손보익의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구본준 회장은 LG전자에서 대표이사를 맡던 당시 스마트폰 AP를 LG전자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를 손보익이 맡았다.

◆ 사건사고

◆ 경력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7년 12월12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부품에 관한 안전 표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 LX세미콘 >
1984년 금성정보통신(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3년 LG전자 연구위원으로 시스템IC사업담당을 맡았다.

2006년 상무로 승진해 시스템IC사업팀장이 됐다.

2011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IC센터장에 올랐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해 SIC연구소장에 임명됐다.

2015년 6월 실리콘웍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2016년 12월 실리콘웍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실리콘웍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LG그룹 계열사 루셈(현 엘비루셈)의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2020년 11월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7월 현재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설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2019년 대한전자공학회 주관 제29회 해동학술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실리콘웍스에서 급여 5억3820만 원, 상여 897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70만 원 등 보수 약 6억3천만 원을 받았다.

2021년 5월1일 기준 실리콘웍스(현 LX세미콘) 주식 2600주를 들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9일 종가기준 약 3억 원 규모다.

◆ 어록
▲ (왼쪽부터)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병세 삼성전자 부사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2017년 3월3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 간담회에서 미래반도체소자개발 5단계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의 후원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회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고객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 (2020/12/17, 어려운 이웃에 연탄과 정수기 등을 기부하며)

“반도체 인력은 테크놀로지와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과 아날로그, 도메인과 구현 기술, 세트와 칩, 공정 기술 등을 같이 이해하는 양수겸장형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정부, 국책연구기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2018/10/24, 제1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국내 팹리스들은 너무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분야에 집중돼 있다. 미래 자동차나 디스플레이 표준화, 인공지능 같은 분야에서 아날로그 반도체의 역할도 중요한데 너무 팬시(fancy)한 분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도 많은 가능성이 있고 매그나칩이나 동부하이텍 같은 업체들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2015/10/15,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세트(완제품) 업체에 있으면서 시스템반도체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패스트 무버(First Mover)로 가려면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야 한다. 예전에는 칩 하나로 회사의 존폐가 갈리지 않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어야 전체 세트 산업이 살 수 있을 것이다." (2013/10/22,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반도체설계대전에 참석해)

"CPU와 GPU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32비트에서 64비트 사이의 솔루션 전환만큼 중요하다. LG전자 디바이스에 향후 빅리틀 프로세싱과 CPU·GPU를 모두 활용한 컴퓨팅 기술을 함께 적용해 성능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2013/05/24, ARM과 빅리틀 프로세싱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CPU 및 GPU 설계자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LG전자는 지난 수년에 걸쳐 ARM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큰 성과를 창출해 왔다. 뿐만 아니라 ARM 에코시스템 내의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우리 제품을 차별화 해왔다. ARM 프로세싱 솔루션의 확장성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결합돼 스마트하고 개방된 플랫폼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한편 연결성과 웹 기반의 상호 작용을 강화할 수 있게 할 것이다." (2011/04/27, ARM과 프로세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제품은 국내에 국한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부품이었다면 이번 디코더 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바일TV 시장을 겨냥한 부품이다. 지속적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TV 기술을 주도하겠다." (2007/12/16, LG전자에서 모바일TV 디코더 칩 출시를 발표하며)

“지난해 세계 상위 팹리스 50개 가운데 미국이 31개, 대만이 13개를 보유했고 한국은 엠텍비전이 유일했다. 대만이 이렇게 팹리스가 많은 것은 팹리스 성장을 위한 밭(파운드리)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파운드리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비즈니스모델과 펀딩이 필요하다.” (2009/02/24,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에 참석해)

◆ 활동의 공과

△LX세미콘 실적 성장
손보익체제에서 LX세미콘은 지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LX세미콘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1618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LX세미콘 역대 처음으로 1조 원대를 기록했고 영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손보익의 대표이사 취임 이전인 2016년 LX세미콘 실적은 매출 6100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수준에 그쳤다. 4년 만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달성한 셈이다.

LG그룹은 이 공로를 인정해 2020년 연말인사로 손보익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올렸다.

LX세미콘은 수익성이 높은 올레드(OLED)패널용 디스플레이구동칩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TV 수요가 늘고 세계적으로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수혜를 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구동칩은 액정 디스플레이(LCD)패널, 올레드패널 등의 디스플레이 화소를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구동칩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공급부족이 지속하면서 LX세미콘 등이 디스플레이구동칩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LX세미콘 실적.
△LX세미콘 대표이사 올라, 반도체사업 확대
손보익은 LX세미콘 대표이사로서 시스템반도체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손보익은 2015년 6월 LX세미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처음 LX세미콘에 발을 들였다.

LX세미콘은 2015년 7월 LG전자의 시스템IC사업부문 가운데 디스플레이구동칩 설계사업 관련 자산 및 인력을 영업양수 형태로 인수했다. 

이후 손보익은 2017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LX세미콘 대표이사에 올랐다.

LX세미콘은 2017년 초부터 BOE와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기업에 LCD패널용 디스플레이구동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는 가운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LX세미콘은 2018년 5월 LG전자에서 올레드TV용 타이밍콘트롤러칩(T-Con)사업도 인수했다. 타이밍콘트롤러칩은 디스플레이에 들어온 영상신호를 디스플레이구동칩이 화상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가공해 전달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손보익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대폭 늘렸다.

2016년 LX세미콘 연구개발비는 526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2017년 792억 원, 2018년 858억 원 등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처음으로 1천억 원대에 이르렀다. 2020년에는 1209억 원을 보였다.

LX세미콘은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신소재 기반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주도
손보익은 LG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스마트폰기업은 대부분 퀄컴 등 외부 팹리스로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구본준 LG 부회장이 2011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LG전자 자체적으로 AP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부품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손보익은 2013년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기업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2014년 10월 중급 스마트폰 LG G3스크린에 자체 AP 뉴클런를 탑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후 LG전자는 중급 스마트폰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AP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구본준 부회장이 2016년 LG로 다시 자리를 옮기고 손보익도 LX세미콘으로 이동하면서 LG전자 자체 AP 프로젝트는 동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LX세미콘이 걸어온 길
LX세미콘의 전신인 실리콘웍스는 1999년 설립됐다. 당시 LG반도체가 현대전자로 합병돼 하이닉스반도체가 설립됐는데 이때 LG반도체 연구원들이 따로 나와 회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2014년 실리콘웍스 최대주주였던 코멧네트워크로부터 실리콘웍스를 인수했다.

실리콘웍스는 2015년 LG전자의 디스플레이구동칩 설계사업 관련 자산 및 인력을 영업양수 형태로 인수했다. 

2018년에는 LG전자에서 올레드TV용 타이밍콘트롤러칩사업도 인수했다.

2021년 5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GMMA(현 LXMMA),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 판토스(현 LX판토스) 등과 함께 LG에서 분할돼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 산하로 편입됐다.

2021년 7월 LX세미콘으로 이름을 바꿨다.


◆ 비전과 과제
▲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4월 행정안전부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 LX세미콘 >
손보익은 LX세미콘이 향후 LX그룹 첨단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LX세미콘은 현재 LX인터내셔널, LXMMA, LX하우시스, LX판토스와 함께 LX홀딩스 산하에 있다. 2021년 7월 현재 LX홀딩스는 머지않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돼 LX그룹으로 새 출발할 것으로 예정됐다.

LX홀딩스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구본준 회장은 첨단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에서 LG반도체, LG필립스LCD를 경영한 바 있다. LG반도체와 LG필립스LCD는 각각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로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손보익은 LX홀딩스 편입을 계기로 LX세미콘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LX세미콘은 2021년 7월 이름을 바꾸며 "글로벌 톱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회사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LX세미콘으로 이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손보익은 디스플레이구동칩 이외에 다른 먹거리를 찾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LX세미콘 매출 대부분은 디스플레이구동칩에서 나온다. 또 디스플레이구동칩은 LG디스플레이에 주로 공급된다. 

LX세미콘이 시장 상황이나 고객사의 변심에 따른 업황 악화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설계 분야를 더욱 넓힐 필요가 있다.

LX세미콘은 실제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소재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등 여러 신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평가
▲ 손보익 반도체협회 설계분과 위원장(맨 오른쪽)이 2019년 10월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출자 협약 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손보익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손보익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다. 30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했다.

시스템반도체 가운데 아날로그 반도체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디스플레이구동칩이나 센서처럼 빛과 소리, 압력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를 말한다.

손보익은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고성능 연산반도체뿐 아니라 아날로그 반도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국가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력 양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LX홀딩스가 LG에서 분할되면서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손보익의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구본준 회장은 LG전자에서 대표이사를 맡던 당시 스마트폰 AP를 LG전자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를 손보익이 맡았다.

◆ 사건사고


◆ 경력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7년 12월12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부품에 관한 안전 표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 LX세미콘 >
1984년 금성정보통신(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3년 LG전자 연구위원으로 시스템IC사업담당을 맡았다.

2006년 상무로 승진해 시스템IC사업팀장이 됐다.

2011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IC센터장에 올랐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해 SIC연구소장에 임명됐다.

2015년 6월 실리콘웍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2016년 12월 실리콘웍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실리콘웍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LG그룹 계열사 루셈(현 엘비루셈)의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2020년 11월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7월 현재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설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2019년 대한전자공학회 주관 제29회 해동학술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실리콘웍스에서 급여 5억3820만 원, 상여 897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70만 원 등 보수 약 6억3천만 원을 받았다.

2021년 5월1일 기준 실리콘웍스(현 LX세미콘) 주식 2600주를 들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9일 종가기준 약 3억 원 규모다.


◆ 어록
▲ (왼쪽부터)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병세 삼성전자 부사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2017년 3월3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 간담회에서 미래반도체소자개발 5단계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의 후원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회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고객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 (2020/12/17, 어려운 이웃에 연탄과 정수기 등을 기부하며)

“반도체 인력은 테크놀로지와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과 아날로그, 도메인과 구현 기술, 세트와 칩, 공정 기술 등을 같이 이해하는 양수겸장형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정부, 국책연구기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2018/10/24, 제1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국내 팹리스들은 너무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분야에 집중돼 있다. 미래 자동차나 디스플레이 표준화, 인공지능 같은 분야에서 아날로그 반도체의 역할도 중요한데 너무 팬시(fancy)한 분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도 많은 가능성이 있고 매그나칩이나 동부하이텍 같은 업체들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2015/10/15,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세트(완제품) 업체에 있으면서 시스템반도체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패스트 무버(First Mover)로 가려면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야 한다. 예전에는 칩 하나로 회사의 존폐가 갈리지 않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어야 전체 세트 산업이 살 수 있을 것이다." (2013/10/22,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반도체설계대전에 참석해)

"CPU와 GPU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32비트에서 64비트 사이의 솔루션 전환만큼 중요하다. LG전자 디바이스에 향후 빅리틀 프로세싱과 CPU·GPU를 모두 활용한 컴퓨팅 기술을 함께 적용해 성능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2013/05/24, ARM과 빅리틀 프로세싱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CPU 및 GPU 설계자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LG전자는 지난 수년에 걸쳐 ARM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큰 성과를 창출해 왔다. 뿐만 아니라 ARM 에코시스템 내의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우리 제품을 차별화 해왔다. ARM 프로세싱 솔루션의 확장성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결합돼 스마트하고 개방된 플랫폼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한편 연결성과 웹 기반의 상호 작용을 강화할 수 있게 할 것이다." (2011/04/27, ARM과 프로세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제품은 국내에 국한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부품이었다면 이번 디코더 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바일TV 시장을 겨냥한 부품이다. 지속적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TV 기술을 주도하겠다." (2007/12/16, LG전자에서 모바일TV 디코더 칩 출시를 발표하며)

“지난해 세계 상위 팹리스 50개 가운데 미국이 31개, 대만이 13개를 보유했고 한국은 엠텍비전이 유일했다. 대만이 이렇게 팹리스가 많은 것은 팹리스 성장을 위한 밭(파운드리)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파운드리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비즈니스모델과 펀딩이 필요하다.” (2009/02/24,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에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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