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7-14 16: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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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친환경 특약상품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걸음 수 할인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KB손해보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및 '걸음수할인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은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탄소경제로 전환한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용 특약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로 배터리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경우 자기차량 손해보장에서 새 배터리 가격에 감가상각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배터리 파손사고 때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전기차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해 소비자는 본인 부담 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해졌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전·화재사고에 따른 피보험자의 상해를 보장하는 전기자동차 자기신체 사고 보상특약도 함께 출시됐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탑승 중의 화재사고만 보장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 내놓은 특약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충전 중 감전·화재사고도 보장한다.
이에 더해 KB손해보험은 고객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생각한 걸음수할인특약을 신설했다.
이 특약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서 인정한 걸음 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천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준다.
다만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중복할인은 불가능하다.
이밖에 약관 및 안내자료 등은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으로 수령하고 보험증권만 서면으로 수령하는 전자우편(보험증권서면수령형) 특약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힘과 동시에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KB손해보험은 기대하고 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ESG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ESG요소를 반영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