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네트웍스 연매출 1조 규모 철강 수출입사업 철수, "사업모델 전환"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7-06 17:2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네트웍스가 철강재를 수출·수입하는 사업에서 철수한다.

SK네트웍스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2년 6월 철강 트레이딩(무역)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연매출 1조 규모 철강 수출입사업 철수, "사업모델 전환"
▲ SK네트웍스 로고.

SK네트웍스는 1970년대 말부터 국내와 해외 제조사들이 생산한 철강재를 수출, 수입하는 사업을 해왔다. SK네트웍스는 철강 트레이딩사업에서 한 해 매출 1조 원 규모를 거두고 있다.

SK네트웍스 2020년 전체 연결기준 매출이 10조6259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 트레이딩사업은 전체의 10%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철강재 제조사들이 직거래 물량을 늘리면서 트레이딩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점, 시황 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렌털 등 성장사업 중심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철강 트레이딩사업조직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무역과 글로벌사업 역량을 고려해 업무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화학분야 수출입사업은 계속한다.

SK네트웍스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화학 트레이딩사업부문에서는 해외거점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해외사업 역량을 키우는 데 더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이번 의사결정으로 소비재·렌털기업으로 정체성이 더욱 명확해지는 만큼 기업가치 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가 경영환경 변화와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사업모델 전환에서 성과를 거두고 추가 성장엔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