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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라닉스,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정책의 수혜기업으로 꼽혀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  2021-07-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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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와 라닉스가 정부의 자율주행 상용화계획에 따라 차량사물통신(V2X)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정부가 자율주행 고도화정책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차량사물통신에 각각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켐트로닉스와 라닉스가 사업 확대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 (왼쪽부터)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이사와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

현재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네 개 부처는 합동으로 2027년까지 1조1천억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레벨4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자율주행기술은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내놓은 기준에 따라 레벨0~5의 6단계로 구분된다.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는 레벨3 단계부터 실제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현재 한국의 자율주행기술은 부분 자동화 단계인 레벨2에 머물러 있다.

6월28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를 목표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국토부, 과기부, 산자부, 경찰청 4개의 부서가 함께 출자해 3월에 출범한 재단으로 정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주체이다. 각 부처는 사업의 평가를 맡는다.

완전 자율주행은 차량사물통신(V2X), 센서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지능형교통시스템(C-TIS) 등 세 가지 분야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야만 구현이 가능하다.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와 카메라는 인지 거리와 범위에 한계가 있고 주변 환경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져 통신기술의 발달이 필수적이다.

차량사물통신은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Vehicle to Everthing, V2X)으로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네트워크(V2N)를 잇는 기술을 뜻한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차량사물통신시장은 2016년 1조2613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7.7% 성장해 2022년에는 3조269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켐트로닉스는 카메라센서와 통신단말기 제조기술을 함께 보유해 차량사물통신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차량사물통신기술과 관련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켐트로닉스는 차량사물통신과 관련해 주요 지자체의 국책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1차사업 가운데 하나인 ‘초고속 차랑사물통신(V2X) 통신기반 자율주행서비스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두헌 하나투자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판교, 세종, 서울, 제주도, 대구, 울산, 광주 등 주요 지자체의 차량사물통신과 관련된 구축 실증사업에 핵심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한국판 뉴딜 자율주행사업에서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닉스는 반도체업체로 출발해 차량사물통신에 필요한 모뎀칩, 보안 칩, RF칩,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재화해 높은 경쟁력을 지닌 업체다.

소프트웨어와 칩셋 등이 서로 다른 기업 제품으로 이원화되면 인터페이스 호환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술지원도 원할하지 않다.

특히 라닉스는 보안기술분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보안칩분야에서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 보안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암호모듈검증은 최소등급이 1등급부터 시작된다.

리닉스는 차량사물통신분야에서 통신기술의 핵심이슈에 해당하는 보안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사물통신은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안이 중요하다. 통신보안은 차량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라닉스는 5월6일에 모빌리티 보안 플랫폼기업 아우토크립트와 차량사물통신 및 차량융합 보안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닉스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과기부, 산자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차량사물통신과 관련된 10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이병찬 NICE디앤비 연구원은 "라닉스가 차량사물통신칩을 3세대에 걸쳐 개발하고 보안기술 분야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면서 두 사업 사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며 "자율주행분야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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