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임스 한국GM 사장이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라인업을 늘려 고급차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김 사장은 24일 서울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열린 ‘ATS-V’ 발표회에 참석해 “캐딜락 신차 라인업 보강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 고성능 모델을 즐기는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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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제임스 한국GM 사장. |
캐딜락은 GM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GM과 GM코리아는 별도법인이지만 둘 다 미국 GM 산하에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한국시장을 살펴보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다목적차량(MPV)의 판매가 늘었고 수입차시장이 성장했다”며 “캐딜락도 새로운 딜러를 추가해 판매망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지난해 판매가 2014년보다 76%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V시리즈는 고급 브랜드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과 경쟁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ATS-V는 중형 세단 ATS에 캐딜락의 고성능 브랜드 V를 더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배기량 3.6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장착됐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이 7950만 원, 고급형이 9050만 원이다.
캐딜락은 올해 4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내 영업망도 12개 판매점, 19개 정비점으로 확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