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선택근로제를 도입한다.
현대건설기계는 1일부터 직원이 직접 출·퇴근시간을 결정하고 코어타임을 설정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선택근로제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직원들은 기존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의 근무체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필요 및 선호에 따라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1개월의 기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52시간을 충족하면 특정주에서 52시간 초과 또는 미만의 근무를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시간에서 휴게시간 1시간을 제외한 4시간은 코어타임으로 설정해 업무협조, 회의, 공지 전달 등을 위해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근무에 참여토록 한다.
박호석 현대건설기계 HR/지원부문장 상무는 “출·퇴근시간은 직원이 결정하고 일할 때는 집중해 근무한다는 선택근로제의 도입 취지에 맞게 제도를 운영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최고의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MZ세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과 삶의 균형'과 관련된 사내 욕구를 충족시키고 효율적 근무문화 조성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실시를 목표로 선택근로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6월 한달 동안 일부부서와 팀을 대상으로 선택근로제를 시범운영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