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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원 나명희, 국제행사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전망 발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6-29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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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원이 국제행사에서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메모리반도체산업의 전망을 제시한다.

나명희 SK하이닉스 RTC(혁신기술센터) 담당은 29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ISC(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1’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오후 9시부터 발표를 시작한다.
 
SK하이닉스 임원 나명희, 국제행사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전망 발표
▲ 나명희 SK하이닉스 RTC 담당.

나 담당은 ‘컴퓨팅과 메모리, 스토리지 사이 경계를 허물 수 있을까?(Breaking the Boundaries Between Compute, Memory and Storage, Can We?)’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구분할 수 없게 될까?(Is Memory Becoming Indistinguishable from Storage?)’를 주제로 정명수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최근 반도체업계에서는 데이터 처리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존 메모리반도체가 중앙처리장치(CPU)에 종속된 형태였다면 차세대 반도체는 연산(컴퓨팅)을 담당하는 로직부분, 단기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장기 데이터 저장공간인 스토리지 등을 융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혁신기술센터는 이런 새로운 반도체를 비롯한 신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 미래기술연구원 산하에 신설됐다. 나 담당이 혁신기술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나 담당은 28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서 “5년, 10년이 아닌 훨씬 더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앞으로 30년 이상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혁신기술센터의 목표다”며 “컴퓨팅 방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적으로 연산과 처리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형태의 융합형 반도체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담당은 1970년 8월 태어났다. 1993년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나온 뒤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IBM과 벨기에 반도체기술연구소 IMEC 등에서 다양한 반도체기술을 연구했다. 2019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IMEC 기술포럼을 통해 1나노급 반도체 공정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3월 SK하이닉스 임원으로 합류했다. 현재 SK하이닉스에 3명뿐인 여성 미등기임원 중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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