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왼쪽)과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가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
효성티앤씨가 친환경패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에 투자하기로 하고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 투자금액은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섬유소재를 사용해 자투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으로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친환경패션 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플리츠마마에 친환경섬유를 공급하고 영업활동, 브랜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2018년부터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해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플리츠마마를 향한 투자를 계기로 ‘리젠 랩(Lab)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리젠 랩 프로젝트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소재를 패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효성티앤씨는 플리츠마마를 비롯한 스타트업에 친환경섬유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각종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또한 플리츠마마를 향한 투자 이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패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해 섬유·패션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적 친환경소재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지니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