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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1-06-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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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 생애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다.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을 통해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197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서초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캐피탈투자그룹(GCIG) 중국법인장 겸 총괄대표와 중국 지린대학교 동북아연구원 교수,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지냈다.

2011년 하나금융그룹에 영입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거쳐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 부회장 및 투자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하나금융지주 국외사업부 회장을 맡아 해외사업부문을 이끌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 전문가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철학을 지녔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사업 확대 및 ESG경영 강화 위한 조직개편 실시
이은형은 글로벌사업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투자금융(IB)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5월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그룹을 신설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겸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이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을 겸직해 그룹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글로벌그룹 산하에는 글로벌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본부와 글로벌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했다.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아래 ESG본부도 설치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ESG기획팀을 신설해 ESG 관련 투자와 상품·서비스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금융(IB)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IB1그룹과 IB2그룹은 IB그룹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IPO3실을 신설하고 연금신탁본부를 연금사업단과 신탁사업단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별 전문성도 강화했다.
▲ 하나금융투자 실적그래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
하나금융투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021년 4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3곳의 증권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신청을 받은 7곳의 증권사 가운데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순으로 3곳의 증권사를 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들은 환경부와 관련 계약을 맺은 뒤 2021년 5월부터 시장조성업무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2곳이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고 있었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한다.

또 매달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받게 된다.

△해외투자 적극 나서
이은형은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4월 글로벌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함께 알라스카 원유터미널 특수선박에 모두 1억 달러 규모의 대출 투자를 성사시켰다.

미국 환경법에 따른 필수시설인 원유터미널은 방제선 및 예인선을 갖춰야 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특수선박 제조를 위한 대출 투자를 실행한 것이다.

기존 선박금융 투자와 달리 환경보호를 위해 만든 배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5월에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ECP와 북미·유럽 등 선진국 인프라에 최대 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환경 인프라 등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선순위 및 후순위 채권, 혼합채권 등 다양한 대출채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CP는 미국의 에너지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다. 발전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인프라 등에 주로 투자한다.

△5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이은형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 규모 확대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4월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745만 주를 새로 발행해 모회사 하나금융지주에 배정하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가격은 6만7100원이고 발행규모는 모두 4998억9500만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은형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의 2020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4290억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5조 원에 근접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거쳐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올라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으면서 하나금융그룹에 다시 합류한 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3월 이은형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함영주 단독 부회장체제에서 3인 부회장체제로 변경됐다. 함 부회장은 기존에 맡아왔던 경영관리를, 이진국 부회장은 국내사업을, 이은형은 국외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부회장직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책임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1년 3월 하나금융투자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은형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이은형이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사업 확장을 이끌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오른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진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2020년 6월5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DT 유니버시티 출범식에서 개관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 시절
이은형은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 재임 시절 미국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 인수 및 상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 민생투자는 2016년 4월 시리우스 보험을 약 22억 달러(약 2조5천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은형이 이 인수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민생투자는 2015년 7월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영국 등 다수의 국가 보험규제기관으로부터 8개월 동안 심사기간을 거쳐야 함에 따라 정식 인수 승인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3월에 정식 인수 승인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우스는 세계 145개국 1700여 개 회사에 재보험 및 손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민생투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 유럽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벽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에는 시리우스인터내셔널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은형은 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실무 작업을 이끌며 상장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 글로벌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2014년 중국민생투자그룹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걸어온 길
하나금융투자 모태인 대한투자신탁은 1977년 설립돼 영업을 시작했다.

1981년 국제투자신탁업무를 개시했고 1988년에는 대한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대한투자신탁운용을 분리하면서 증권사로 전환했고 사명도 대한투자신탁증권으로 변경했다.

이후 2003년 회사이름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바꿨다. 2005년에는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7년 대한투자증권은 하나대투증권, 기존 하나증권은 하나I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8년 하나대투증권이 하나IB증권을 흡수합병했다.

2015년 하나금융투자로 회사이름을 다시 바꿨고 2016년에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다.

2019년 자기자본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자기자본이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IB 지위 확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2021년 3월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금융(IB) 역량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바꾸는 데도 힘을 보태야 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 410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부문의 비중은 34.3%로 2019년(24.0%)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 등은 아직 전체 순이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에서 해외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글로벌 전문가로 꼽혀왔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글로벌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만큼 해외투자 성과를 내고 투자금융(IB)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초대형IB(투자은행) 인가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2020년 말 자기자본 규모는 4조4천억 원 수준으로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했다. 초대형IB는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발행어음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발행어음사업은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해 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면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해외투자 등 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다각화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은형이 증권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깜짝발탁된 만큼 준수한 실적 및 신사업 확장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 평가
▲ (오른쪽부터) 이은형 중국민생투자 부회장, 둥원뱌오 중국민생투자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2015년 5월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민국제융자리스 공동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학계 및 금융계를 두루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금융권에서도 글로벌 전문가로 손꼽힌다. 글로벌부문에 폭넓은 혜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의 첫 외국인 고문교수로 위촉됐다. 다국적 컨설팅기업 GCIG의 중국법인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지린대학교 교수로서 정·제계 및 학계 인사들과 교류를 맺어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GCIG 총괄대표 시절에 하나금융그룹 역사상 성공적 해외투자로 꼽히는 지린은행 투자건을 주선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하나은행의 지린은행 투자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을 때 투자금 납입기한 연장을 이끌어냈다.

둥원뱌오 중국민생투자그룹 회장이 이은형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 근무 시절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인터내셔널 인수 작업과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작업을 모두 주도했다.

특히 상장 과정에서 ‘시리우스 셰르파(등산 파트너)’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역할이 컸다고 한다.

또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이끌었고 2018년 중국인민일보 인민망이 주관하는 ‘제12회 사회적 책임기업 ESG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이은형은 2011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발탁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맡으면서 하나금융그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도 힘을 보탰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국내 증권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기존 증권사 최연소 CEO였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같은 나이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철학을 지녔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십을 강조한다고 한다.

취임 뒤 직원 주택자금 대여제도 개선, 페이퍼리스 제도 도입, 도시락 미팅 실시, 복장 자율화 등을 통해 기존 조직문화와 복지제도를 바꾸고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시절에는 여성 직원의 해외연수와 해외파견을 최초로 도입했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취임 첫날에는 본사 건물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관리직원들과 회사 차량 운전기사들에게 사비로 간식을 돌렸다고 한다.

기부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각장애인 지원단체 ‘사랑의 달팽이’가 SNS를 통해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은형은 사비로 1731만 원을 기부했는데 하나금융투자 직원 1명당 1만 원을 적용해 직원 숫자와 같은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건사고
 
△뉴딜펀드 관련 부정적 보고서 삭제 논란
하나금융투자가 정부의 외압으로 뉴딜펀드 관련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9월 뉴딜펀드와 관련해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가 당일 삭제했다.

보고서에는 정부가 그동안 뉴딜펀드를 비롯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은행을 계속 활용함에 따라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 피로감이 커진다는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정부 등이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를 압박했다는 말이 나왔다.

2020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하나금융투자가 뉴딜펀드 보고서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정부 등이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참고인으로 지목됐지만 개인적 사유로 불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가 삭제된 것은 외압이 아니라 집필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거래소 거래 중단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5월 시카고상품거래소로부터 60일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17년 5월부터 1년 동안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를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전달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파악했다. 

이와 관련,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는 2018년 12월 하나금융투자에 4억8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인수심사 중단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 승인심사를 중단했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12월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투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9월8일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가 소유하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모두 인수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UBS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외 나머지 지분 49%를 하나금융투자가 들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과 대금납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중단 결정으로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는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에 대한 검찰수사를 공식 확인해 중단한 뒤 금융위에 입장을 전달했다”며 “금융지배구조법 시행령에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심사를 중단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하고 UBS와 함께 합작법인 형태로 하나UBS자산운용을 세웠다.

◆ 경력 
▲ 이은형 중국민생투자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2018년 11월9일 뉴욕에서 열린 시리우스인터내셔널의 나스닥 상장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민생투자>
중국 지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글로벌투자그룹(GCIG) 중국법인장 및 총괄대표를 지냈다.

2009년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로 임명됐다.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14년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사업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2021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왼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삼찬 BNB지주 이사회 의장 겸 BNB은행장, 김성환 BNB은행 이사회 의장이 2012년 7월21일 미국 BNB지주 지분을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이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생장점’이 될 수도 있다.”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그 동안에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2021/03/24, 대표이사 취임 뒤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이사회 의장사를 맡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03/16, SGI서을보증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중국의 일면만 보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스스로 그들의 문화에 파고 들어가 하나라도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중국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 (2010/0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글로벌사업 확대 및 ESG경영 강화 위한 조직개편 실시
이은형은 글로벌사업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투자금융(IB)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5월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그룹을 신설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겸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이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을 겸직해 그룹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글로벌그룹 산하에는 글로벌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본부와 글로벌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했다.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아래 ESG본부도 설치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ESG기획팀을 신설해 ESG 관련 투자와 상품·서비스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금융(IB)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IB1그룹과 IB2그룹은 IB그룹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IPO3실을 신설하고 연금신탁본부를 연금사업단과 신탁사업단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별 전문성도 강화했다.
▲ 하나금융투자 실적그래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
하나금융투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021년 4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3곳의 증권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신청을 받은 7곳의 증권사 가운데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순으로 3곳의 증권사를 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들은 환경부와 관련 계약을 맺은 뒤 2021년 5월부터 시장조성업무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2곳이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고 있었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한다.

또 매달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받게 된다.

△해외투자 적극 나서
이은형은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4월 글로벌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함께 알라스카 원유터미널 특수선박에 모두 1억 달러 규모의 대출 투자를 성사시켰다.

미국 환경법에 따른 필수시설인 원유터미널은 방제선 및 예인선을 갖춰야 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특수선박 제조를 위한 대출 투자를 실행한 것이다.

기존 선박금융 투자와 달리 환경보호를 위해 만든 배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5월에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ECP와 북미·유럽 등 선진국 인프라에 최대 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환경 인프라 등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선순위 및 후순위 채권, 혼합채권 등 다양한 대출채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CP는 미국의 에너지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다. 발전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인프라 등에 주로 투자한다.

△5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이은형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 규모 확대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4월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745만 주를 새로 발행해 모회사 하나금융지주에 배정하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가격은 6만7100원이고 발행규모는 모두 4998억9500만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은형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의 2020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4290억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5조 원에 근접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거쳐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올라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으면서 하나금융그룹에 다시 합류한 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3월 이은형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함영주 단독 부회장체제에서 3인 부회장체제로 변경됐다. 함 부회장은 기존에 맡아왔던 경영관리를, 이진국 부회장은 국내사업을, 이은형은 국외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부회장직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책임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1년 3월 하나금융투자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은형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이은형이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사업 확장을 이끌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오른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진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2020년 6월5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DT 유니버시티 출범식에서 개관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 시절
이은형은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 재임 시절 미국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 인수 및 상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 민생투자는 2016년 4월 시리우스 보험을 약 22억 달러(약 2조5천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은형이 이 인수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민생투자는 2015년 7월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영국 등 다수의 국가 보험규제기관으로부터 8개월 동안 심사기간을 거쳐야 함에 따라 정식 인수 승인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3월에 정식 인수 승인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우스는 세계 145개국 1700여 개 회사에 재보험 및 손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민생투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 유럽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벽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에는 시리우스인터내셔널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은형은 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실무 작업을 이끌며 상장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 글로벌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2014년 중국민생투자그룹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걸어온 길
하나금융투자 모태인 대한투자신탁은 1977년 설립돼 영업을 시작했다.

1981년 국제투자신탁업무를 개시했고 1988년에는 대한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대한투자신탁운용을 분리하면서 증권사로 전환했고 사명도 대한투자신탁증권으로 변경했다.

이후 2003년 회사이름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바꿨다. 2005년에는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7년 대한투자증권은 하나대투증권, 기존 하나증권은 하나I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8년 하나대투증권이 하나IB증권을 흡수합병했다.

2015년 하나금융투자로 회사이름을 다시 바꿨고 2016년에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다.

2019년 자기자본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자기자본이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IB 지위 확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2021년 3월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금융(IB) 역량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바꾸는 데도 힘을 보태야 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 410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부문의 비중은 34.3%로 2019년(24.0%)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 등은 아직 전체 순이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은형은 하나금융지주에서 해외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글로벌 전문가로 꼽혀왔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글로벌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만큼 해외투자 성과를 내고 투자금융(IB)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초대형IB(투자은행) 인가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2020년 말 자기자본 규모는 4조4천억 원 수준으로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했다. 초대형IB는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발행어음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발행어음사업은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해 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면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해외투자 등 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다각화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은형이 증권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깜짝발탁된 만큼 준수한 실적 및 신사업 확장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 평가
▲ (오른쪽부터) 이은형 중국민생투자 부회장, 둥원뱌오 중국민생투자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2015년 5월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민국제융자리스 공동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학계 및 금융계를 두루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금융권에서도 글로벌 전문가로 손꼽힌다. 글로벌부문에 폭넓은 혜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의 첫 외국인 고문교수로 위촉됐다. 다국적 컨설팅기업 GCIG의 중국법인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지린대학교 교수로서 정·제계 및 학계 인사들과 교류를 맺어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GCIG 총괄대표 시절에 하나금융그룹 역사상 성공적 해외투자로 꼽히는 지린은행 투자건을 주선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하나은행의 지린은행 투자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을 때 투자금 납입기한 연장을 이끌어냈다.

둥원뱌오 중국민생투자그룹 회장이 이은형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 근무 시절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인터내셔널 인수 작업과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작업을 모두 주도했다.

특히 상장 과정에서 ‘시리우스 셰르파(등산 파트너)’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역할이 컸다고 한다.

또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이끌었고 2018년 중국인민일보 인민망이 주관하는 ‘제12회 사회적 책임기업 ESG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이은형은 2011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발탁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맡으면서 하나금융그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도 힘을 보탰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국내 증권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기존 증권사 최연소 CEO였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같은 나이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철학을 지녔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십을 강조한다고 한다.

취임 뒤 직원 주택자금 대여제도 개선, 페이퍼리스 제도 도입, 도시락 미팅 실시, 복장 자율화 등을 통해 기존 조직문화와 복지제도를 바꾸고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시절에는 여성 직원의 해외연수와 해외파견을 최초로 도입했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취임 첫날에는 본사 건물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관리직원들과 회사 차량 운전기사들에게 사비로 간식을 돌렸다고 한다.

기부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각장애인 지원단체 ‘사랑의 달팽이’가 SNS를 통해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은형은 사비로 1731만 원을 기부했는데 하나금융투자 직원 1명당 1만 원을 적용해 직원 숫자와 같은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건사고
 
△뉴딜펀드 관련 부정적 보고서 삭제 논란
하나금융투자가 정부의 외압으로 뉴딜펀드 관련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9월 뉴딜펀드와 관련해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가 당일 삭제했다.

보고서에는 정부가 그동안 뉴딜펀드를 비롯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은행을 계속 활용함에 따라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 피로감이 커진다는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정부 등이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를 압박했다는 말이 나왔다.

2020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하나금융투자가 뉴딜펀드 보고서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정부 등이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참고인으로 지목됐지만 개인적 사유로 불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가 삭제된 것은 외압이 아니라 집필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거래소 거래 중단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5월 시카고상품거래소로부터 60일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17년 5월부터 1년 동안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를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전달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파악했다. 

이와 관련,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는 2018년 12월 하나금융투자에 4억8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인수심사 중단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 승인심사를 중단했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12월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투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9월8일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가 소유하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모두 인수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UBS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외 나머지 지분 49%를 하나금융투자가 들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과 대금납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중단 결정으로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는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에 대한 검찰수사를 공식 확인해 중단한 뒤 금융위에 입장을 전달했다”며 “금융지배구조법 시행령에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심사를 중단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하고 UBS와 함께 합작법인 형태로 하나UBS자산운용을 세웠다.


◆ 경력 
▲ 이은형 중국민생투자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2018년 11월9일 뉴욕에서 열린 시리우스인터내셔널의 나스닥 상장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민생투자>
중국 지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글로벌투자그룹(GCIG) 중국법인장 및 총괄대표를 지냈다.

2009년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로 임명됐다.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14년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사업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2021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왼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삼찬 BNB지주 이사회 의장 겸 BNB은행장, 김성환 BNB은행 이사회 의장이 2012년 7월21일 미국 BNB지주 지분을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이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생장점’이 될 수도 있다.”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그 동안에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2021/03/24, 대표이사 취임 뒤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이사회 의장사를 맡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03/16, SGI서을보증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중국의 일면만 보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스스로 그들의 문화에 파고 들어가 하나라도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중국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 (2010/0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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