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라틴아메리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집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삼성전자가 1분기 중남미(라틴아메리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남미 지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험난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내놓은 새 스마트폰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장 진출이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42.4%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점유율이 4.5%포인트 높아졌다.
모토로라가 21.8%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점유율이 7.7% 올랐다.
3위는 중국 샤오미다. 점유율이 8.4%로 집계됐다.
LG전자가 5.8%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다. 올해 스마트폰사업 철수를 결정했지만 점유율은 2%포인트 높아졌다.
애플과 중국 ZTE가 4.1% 점유율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새 제품을 내놓는 한편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 등 플래그십 모델의 광고를 많이 냈다”며 “공격적 판매전략에 힘입어 모든 제품군의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