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최종 인수후보자를 확정하기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오후 본입찰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안진)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6월1일부터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하림그룹, 쌍방울그룹,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5월31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 인수후보는 종합 건설회사인 성정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5월14일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예비 인수가격으로 800억 원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사업,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매매업 등 사업을 하며 2014년 4월 세워졌다.
성정의 매출규모는 2021년을 기준으로 59억827만 원이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별도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종 인수후보자는 21일 결정된다.
하림그룹이나 쌍방울그룹, 사모펀드가 이날 본입찰 때 성정보다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스타항공은 성정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