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방송사업의 업황이 좋고 영화사업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 각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방송부문이 우호적 환경에 놓인 동시에 극장 박스오피스가 회복되면서 영업이 서서히 정상화할 것으로도 기대된다”며 “수익성이 개선돼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방송부문에서는 영업환경이 좋아져 올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들이 아시아에 진출하면서 콘텐츠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할리우드 제작사 Wiip을 인수하면서 할리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 영업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제이콘텐트리는 방송부문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에 안정적 지배력도 확보했다. 중앙홀딩스로부터 JTBC스튜디오 지분을 현물출자(+6.4%) 받는 대신 자사 지분 약 7.6%를 3자배정 유상증자했다. 해당 125만5775주는 8월10일 상장된다.
영화부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극장 관객 수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9’, ‘크루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에도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2분기 매출 847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02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약 40%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