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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21-06-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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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생애

김기현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판사 출신으로 울산시장을 역임한 4선 중진의원이다. 당내에서 전략에 밝고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1959년 2월 21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동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과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사시 25기로 합격해 대구지법과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분할신설된 울산 남구(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18,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에 성공하며 3선 의원이 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6대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됐지만 4년 뒤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2020년 4월 치러진 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과거 지역구였던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권에 복귀했다.

2021년 4월3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돼 국민의힘의 21대 국회 두 번째 원내대표가 됐다.

◆ 활동의공과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오른쪽 두 번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021년 5월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대표 오찬 간담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권한대행 맡아
김기현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자동적으로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며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김기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당 쇄신기조를 이어 받아 호남 끌어안기를 비롯한 지지층 외연 확장 노력을 지속했다.

김기현은 2021년 5월7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조금 더 관심을 쏟고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분야와 지역, 계층에 관심을 키우기 위한 첫 행보로 광주가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2020년 8월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으면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너무 늦게 찾아왔다”고 이전의 보수정당 대표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기현의 광주행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셈이다.

김기현은 2021년 5월18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공식행사에 국민의힘을 대표해 온 자리라 감회가 더 남다르다”며 “희생당하고 아픔 당한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에 맞서며 주요 정치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정책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검찰인사 등과 관련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김기현은 2021년 5월26일 국민의힘 대표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서 5개 정당 대표 대화에 참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55만 명분의 군인 대상으로 한 백신 확보는 다행스럽지만 백신 스와프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우리 기업이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도 의미있지만 백신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물량 확보는 아니며 다양한 백신 확보도 여전히 더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 성과에 아쉬움을 표시한 것이다.

△제21대 총선을 통해 정계 복귀
김기현은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21대 국회 두 번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기현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약 2년 동안 정치 공백기를 보냈지만 제 21대 총선에서 과거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 도전했다.

김기현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울산 남구을 후보 공천을 놓고 현역의 박맹우 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박 의원은 김기현에 앞서 2002~2014년 울산시장을 지냈다.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이었던 김기현은 2014년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같은 해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렸는데 여기에 박 후보가 출마해 당선됐다.

서로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각각 서로의 전임자이자 후임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남구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서로 겨루는 경쟁자가 됐다. 김기현은 당내 경선에서 박 후보를 꺾고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

김기현은 박성진 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도 58.48%를 득표하며 박 후보(40.11%)를 이기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김기현은 4선 고지에 올랐다.

그로부터 1년 뒤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영남 배제론’이 나오기도 했다. 영남인사인 김기현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기현은 이와 관련해 ‘영남이 무슨 죄를 지었나’, ‘부산‧울산‧경남 출신 원내대표는 한 명도 없었다’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21년 4월30일 치뤄진 경선결과를 보면 김기현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4표를 얻어 2위 김태흠 의원(30표)과 2차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유의동 의원은 17표, 권성동 의원은 20표를 얻었다.

김기현은 2차 투표에서 66표를 받아 34표를 얻은 데 그친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김기현은 수락연설을 통해 “정말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원내대표로 선출해 준 의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한다”며 “당선 직후 마음은 두렵고 이 험한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결정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며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21년 5월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장 당선과 재선 실패
김기현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해 울산 민선시장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65.4%)로 당선됐다.

취임 첫날 관용차 대신 전기차를 탔다. 충혼탑에서 시청까지 20여 분 거리를 현대차가 2010년 개발한 전기차 '블루온'을 타고 출근했다.

울산시장 재직 때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하반기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조사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울산시민 가운데 74%가 김기현이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1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벌인 대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 문재인 정부 출범 뒤 4개월 만에 치러진 선거라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있었던 데다 선거 직전 남한과 북한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며 야당으로서는 판세가 불리했다.

김기현도 여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당시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제17~19대 국회의원
김기현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에서 18·19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약 10년 동안 의정활동을 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해 당선돼 19대 국회의원 임기는 끝까지 채우지 못했다.

김기현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변호사로 일하다 2004년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였다.

김기현은 한나라당에서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됐고 45.56% 득표율로 당선됐다.

초선 의원이던 17대 국회에서 2005~2006년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로, 2007년 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으며 활동했다.

김기현은 2007년 치러진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그 뒤로부터 친이명박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제 18·19대 총선 때도 기존 지역구에서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

2012년 19대 국회가 시작한 뒤 새누리당(한나라당 후신)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장파의 대표 격인 남경필 의원과 호흡을 맞춰 정책위의장에 도전했으나 결선투표에서 '친박' 이한구-진영 조에 패배했다.

◆ 비전과 과제
▲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2021년 4월30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과 원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련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02석으로 더불어민주당(174석)에 한참 못 미친다.

전임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때도 국민의힘은 수적 열세의 한계를 적잖이 체감했다.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에 내준 것은 물론 각종 쟁점 법안과 인사청문회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여전히 수적 열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김기현으로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민주당과 협상을 벌여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2021년 4월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뒤 민주당의 원내 전략에도 약간의 기류 변화가 보인다.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오만하게 비춰졌다는 비판도 받는 만큼 이전보다는 야당과 대화에 열린 자세로 임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은 이런 전후 사정들을 고려하며 국민의힘의 실리를 챙기며 여당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김기현은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제갈량 같은 지략가’가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4월18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기자회견에서 “싸울 때는 단호하게, 우회할 때는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투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기현의 원내대표 임기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그에게도 정권교체는 가장 중요한 임무다.

다음 당 지도부와 힘을 합쳐 원내에서 대선을 뒷받침하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

차기 당대표를 도와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벌어질 수 있는 원내 쟁점사안에서도 민주당에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여야 한다. 

◆ 평가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말을 듣는다. 당내에서 의원들과 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정책 전문가로도 꼽힌다.

판사 출신으로 꼼꼼한 성격 때문에 정책에서서도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늘 일거리를 들고 다닌다고 해서 ‘보따리장수’라는 별명도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1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정책분야에서 실력을 쌓았다.

과거 친이명박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합리적 성품 덕분에 친박근혜계 인사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국회의원 시절 10년 동안 12개의 국회 상임위와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 '모범적 국회의원상'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경력이나 재력 때문에 엘리트 이미지가 강해 친서민적 정서와 분위기를 나타내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 사건사고
▲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왼쪽)은 2019년 12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쪼개기 후원금’ 논란
김기현은 ‘쪼개기 후원금’ 방식으로 불법적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기업체 대표 A씨는 회사 직원들과 부인의 명의를 빌려 수백만 원씩 나눠 김기현의 후원회 계좌에 입금해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

A씨는 2012년 석유화학공단에 신축하는 공장이 전기를 공급받는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하며 2천만 원의 후원금을 본인과 직원 7명 이름으로 나눠 김기현 후원회에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현의 지역사무실에서 일했던 B씨와 C씨의 불법 사실도 확인됐다. 두 사람은 김기현과 친인척 관계이기도 하다.

B씨는 A씨가 요구한 허가를 받도록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후원금을 요구했다.

C씨는 기부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C씨는 2014 김기현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아니면서 2억800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받거나 지출한 혐의였다.

재판부는 김기현의 친인척과 기업체 대표 등 피고 6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고 피고들은 항소했다.

하지만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2020년 10월11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기현 국회의원의 친인척 2명과 기업체 대표 등 6명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다만 김기현은 이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비리 의혹 수사 받은 뒤 무혐의 결론
김기현은 2018년 울산시장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김기현은 이 선거에서 낙선했는데 이후 측근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자 권력이 개입한 수사로 선거에 영향을 받았다며 일련의 경찰수사가 선거를 겨냥한 표적수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 받은 첩보를 토대로 김기현의 비서실장이었던 박기성씨의 레미콘업체 밀어주기 의혹, 김기현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김기현은 2018년 6월 울산시장선거에서 낙선했는데 같은 해 7월 수사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이 때문에 김기현의 낙선을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현과 울산시장선거에서 겨뤄 승리한 송철호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로 알려져 있는 만큼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수사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고 2021년 4월9일 이진석 청와대 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공무원 윤모 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건 당시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수석 비서관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2020년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황운하 의원(사건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소유 건물 성매매 의혹
김기현은 울산시장 선거를 치를 때 그가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울산시장 경쟁상대였던 조승수 정의당 후보은 2014년 3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남구 달동의 건물에 대해 성매매 의혹과 함께 미등록 문제를 제기했다.

김기현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모 주간지 기사와 이를 근거로 한 조승수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및 언론 등에서 제기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기현은 “해당 업주들로부터 법을 위반한 어떠한 영업행위도 한 바 없고, 하고 있지도 않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그러한 행위가 발생한 경우 일체의 요구없는 계약 해지 및 즉각 퇴거,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 제기 없음을 공증하고 확약한 경위확인서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 경력

1983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다.

1989년 대구지법 판사를 지냈다.

1991년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거쳤다.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5~2006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로 일했다.

2007년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8~2010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았다.

2009~2010년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에 올랐다.

2010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일했다.

2011년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2012~2014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2014~2018년 울산광역시장을 지냈다.

2020년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게 됐다.

◆ 학력

부산동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 김기현 결혼사진. <김기현 블로그 동영상 캡처>
◆ 가족관계

부인 이선애씨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4년과 2006년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2004년~2009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06년 한나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06년~2007년 대한민국 국회 선정 입법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1년 제3회 화학산업의 날 명예화학산업인상을 받았다.

2013년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국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2020년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본상을 수상했다.

2020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리민복상을 받았다.

◆ 기타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 광역단체장 가운데 67억4673만 원의 재산을 등록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뒤 2021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신고한 재산은 70억6333만 원이다.

울산시 울주군 일대 임야 등 1억8914만 원 상당의 토지와 울산시 4억7000만 원 아파트 1채, 합산가치가 56억2606만 원인 상가 3곳 등을 신고했다.

◆ 어록
▲ 김기현 학창시절. <김기현 블로그 동영상 갈무리>
“문재인 정권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넘어 검수완살(검찰 수사권 완전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2021/06/01,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검장급 검사들의 잇따른 사의 표명과 관련해)

“55만 명분의 군인 대상으로 한 백신 확보는 다행스럽지만 백신 스와프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 기업이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도 의미있지만 백신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물량 확보는 아니며 다양한 백신 확보도 여전히 더디다.” (2021/05/26, 청와대에서 열린 5개 정당 대표 대화에서)

“공식행사에 국민의힘을 대표해 온 자리라 감회가 더 남다르다. 희생당하고 아픔 당한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2021/05/18,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조금 더 관심을 쏟고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분야와 지역, 계층에 관심을 키우기 위한 첫 행보로 광주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1/05/07,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말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원내대표로 선출해 준 의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한다.당선 직후 마음은 두렵고 이 험한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 싶다.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결정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 (2021/04/3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의 청와대 하명수사와 부정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부패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사건이다. 저처럼 불법권력의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률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 위선, 부도덕과 폭정을 파헤치겠다." (2020/03/30, 페이스북에서)

“산업재해 모병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예비 타당성을 진행하고 심사 결과 최종 탈락 결정을 한 것은 조작된 것이다.” (2019/12/20,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로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공감대를 이뤄 경찰수사에 개입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2019/11/27,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뛰는 울산경제를 위해 주력산업의 ICT 융복합 확대와 3D 프린팅과 게놈산업 등 신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매진을 다하겠다.” (2016/01/05,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경제와 일거리, 먹거리다. 앞으로 이 문제해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 (2015/07/01, 취임 1주년 기자브리핑에서)

“어려운 시기에 산업도시의 행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해서는 안 딘다고 생각한다. 중앙정부와 정치권, 민간 투자자들을 찾아 나서서 울산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5/03/12,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이후 울산이 지향해야 할 길로 ‘창조’와 ‘품격’, ‘온기’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시정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 시스템도 정비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이러한 인식 위에서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린다는 각오로 편성했다." (2014/11/12, 울산시의회 제166회 2차 정례회에서 예산안 관련 협조를 요청하며)

“아동보호기관의 필요예산을 증액할 것과 유관기관의 협력강화를 통해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대책을 세우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책무이며, 존재 이유 중 하나이다. 전문기관이 할 일이고, 행정기관은 그저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2014/10/28, 관계공무원에게 아동보호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앞으로 대형 행사와 축제 등에 각종 사고의 책임소재를 밝힐 수 있도록 주최자와 주관자, 후원자 역할을 분명히 설정하라. 실제 행사참여 없이 이름만 빌려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14/10/20, 간부회의에서)

"자동차나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더 강화하고,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를 통해 외부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 현재 120만명 수준인 인구를 임기 내 200만 명으로 확 늘려 초일류 창조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초석을 다지겠겠다." (2014/07/29,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저의 당선은 울산을 잘사는 도시로 만들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이다. 성장한계에 직면한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창의·융합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2014/06/05, 울산시장 선거 당선소감으로)

◆ 활동의공과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오른쪽 두 번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021년 5월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대표 오찬 간담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권한대행 맡아
김기현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자동적으로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며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김기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당 쇄신기조를 이어 받아 호남 끌어안기를 비롯한 지지층 외연 확장 노력을 지속했다.

김기현은 2021년 5월7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조금 더 관심을 쏟고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분야와 지역, 계층에 관심을 키우기 위한 첫 행보로 광주가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2020년 8월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으면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너무 늦게 찾아왔다”고 이전의 보수정당 대표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기현의 광주행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셈이다.

김기현은 2021년 5월18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공식행사에 국민의힘을 대표해 온 자리라 감회가 더 남다르다”며 “희생당하고 아픔 당한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에 맞서며 주요 정치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정책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검찰인사 등과 관련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김기현은 2021년 5월26일 국민의힘 대표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서 5개 정당 대표 대화에 참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55만 명분의 군인 대상으로 한 백신 확보는 다행스럽지만 백신 스와프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우리 기업이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도 의미있지만 백신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물량 확보는 아니며 다양한 백신 확보도 여전히 더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 성과에 아쉬움을 표시한 것이다.

△제21대 총선을 통해 정계 복귀
김기현은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21대 국회 두 번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기현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약 2년 동안 정치 공백기를 보냈지만 제 21대 총선에서 과거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 도전했다.

김기현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울산 남구을 후보 공천을 놓고 현역의 박맹우 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박 의원은 김기현에 앞서 2002~2014년 울산시장을 지냈다.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이었던 김기현은 2014년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같은 해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렸는데 여기에 박 후보가 출마해 당선됐다.

서로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각각 서로의 전임자이자 후임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남구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서로 겨루는 경쟁자가 됐다. 김기현은 당내 경선에서 박 후보를 꺾고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

김기현은 박성진 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도 58.48%를 득표하며 박 후보(40.11%)를 이기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김기현은 4선 고지에 올랐다.

그로부터 1년 뒤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영남 배제론’이 나오기도 했다. 영남인사인 김기현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기현은 이와 관련해 ‘영남이 무슨 죄를 지었나’, ‘부산‧울산‧경남 출신 원내대표는 한 명도 없었다’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21년 4월30일 치뤄진 경선결과를 보면 김기현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4표를 얻어 2위 김태흠 의원(30표)과 2차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유의동 의원은 17표, 권성동 의원은 20표를 얻었다.

김기현은 2차 투표에서 66표를 받아 34표를 얻은 데 그친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김기현은 수락연설을 통해 “정말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원내대표로 선출해 준 의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한다”며 “당선 직후 마음은 두렵고 이 험한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결정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며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21년 5월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장 당선과 재선 실패
김기현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해 울산 민선시장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65.4%)로 당선됐다.

취임 첫날 관용차 대신 전기차를 탔다. 충혼탑에서 시청까지 20여 분 거리를 현대차가 2010년 개발한 전기차 '블루온'을 타고 출근했다.

울산시장 재직 때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하반기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조사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울산시민 가운데 74%가 김기현이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1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벌인 대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 문재인 정부 출범 뒤 4개월 만에 치러진 선거라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있었던 데다 선거 직전 남한과 북한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며 야당으로서는 판세가 불리했다.

김기현도 여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당시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제17~19대 국회의원
김기현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에서 18·19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약 10년 동안 의정활동을 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해 당선돼 19대 국회의원 임기는 끝까지 채우지 못했다.

김기현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변호사로 일하다 2004년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였다.

김기현은 한나라당에서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됐고 45.56% 득표율로 당선됐다.

초선 의원이던 17대 국회에서 2005~2006년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로, 2007년 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으며 활동했다.

김기현은 2007년 치러진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그 뒤로부터 친이명박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제 18·19대 총선 때도 기존 지역구에서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

2012년 19대 국회가 시작한 뒤 새누리당(한나라당 후신)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장파의 대표 격인 남경필 의원과 호흡을 맞춰 정책위의장에 도전했으나 결선투표에서 '친박' 이한구-진영 조에 패배했다.


◆ 비전과 과제
▲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2021년 4월30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과 원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련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02석으로 더불어민주당(174석)에 한참 못 미친다.

전임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때도 국민의힘은 수적 열세의 한계를 적잖이 체감했다.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에 내준 것은 물론 각종 쟁점 법안과 인사청문회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여전히 수적 열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김기현으로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민주당과 협상을 벌여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2021년 4월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뒤 민주당의 원내 전략에도 약간의 기류 변화가 보인다.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오만하게 비춰졌다는 비판도 받는 만큼 이전보다는 야당과 대화에 열린 자세로 임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은 이런 전후 사정들을 고려하며 국민의힘의 실리를 챙기며 여당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김기현은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제갈량 같은 지략가’가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4월18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기자회견에서 “싸울 때는 단호하게, 우회할 때는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투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기현의 원내대표 임기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그에게도 정권교체는 가장 중요한 임무다.

다음 당 지도부와 힘을 합쳐 원내에서 대선을 뒷받침하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

차기 당대표를 도와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벌어질 수 있는 원내 쟁점사안에서도 민주당에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여야 한다. 


◆ 평가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말을 듣는다. 당내에서 의원들과 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정책 전문가로도 꼽힌다.

판사 출신으로 꼼꼼한 성격 때문에 정책에서서도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늘 일거리를 들고 다닌다고 해서 ‘보따리장수’라는 별명도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1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정책분야에서 실력을 쌓았다.

과거 친이명박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합리적 성품 덕분에 친박근혜계 인사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국회의원 시절 10년 동안 12개의 국회 상임위와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 '모범적 국회의원상'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경력이나 재력 때문에 엘리트 이미지가 강해 친서민적 정서와 분위기를 나타내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 사건사고
▲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왼쪽)은 2019년 12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쪼개기 후원금’ 논란
김기현은 ‘쪼개기 후원금’ 방식으로 불법적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기업체 대표 A씨는 회사 직원들과 부인의 명의를 빌려 수백만 원씩 나눠 김기현의 후원회 계좌에 입금해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

A씨는 2012년 석유화학공단에 신축하는 공장이 전기를 공급받는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하며 2천만 원의 후원금을 본인과 직원 7명 이름으로 나눠 김기현 후원회에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현의 지역사무실에서 일했던 B씨와 C씨의 불법 사실도 확인됐다. 두 사람은 김기현과 친인척 관계이기도 하다.

B씨는 A씨가 요구한 허가를 받도록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후원금을 요구했다.

C씨는 기부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C씨는 2014 김기현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아니면서 2억800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받거나 지출한 혐의였다.

재판부는 김기현의 친인척과 기업체 대표 등 피고 6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고 피고들은 항소했다.

하지만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2020년 10월11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기현 국회의원의 친인척 2명과 기업체 대표 등 6명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다만 김기현은 이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비리 의혹 수사 받은 뒤 무혐의 결론
김기현은 2018년 울산시장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김기현은 이 선거에서 낙선했는데 이후 측근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자 권력이 개입한 수사로 선거에 영향을 받았다며 일련의 경찰수사가 선거를 겨냥한 표적수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 받은 첩보를 토대로 김기현의 비서실장이었던 박기성씨의 레미콘업체 밀어주기 의혹, 김기현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김기현은 2018년 6월 울산시장선거에서 낙선했는데 같은 해 7월 수사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이 때문에 김기현의 낙선을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현과 울산시장선거에서 겨뤄 승리한 송철호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로 알려져 있는 만큼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수사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고 2021년 4월9일 이진석 청와대 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공무원 윤모 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건 당시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수석 비서관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2020년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황운하 의원(사건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소유 건물 성매매 의혹
김기현은 울산시장 선거를 치를 때 그가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울산시장 경쟁상대였던 조승수 정의당 후보은 2014년 3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남구 달동의 건물에 대해 성매매 의혹과 함께 미등록 문제를 제기했다.

김기현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모 주간지 기사와 이를 근거로 한 조승수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및 언론 등에서 제기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기현은 “해당 업주들로부터 법을 위반한 어떠한 영업행위도 한 바 없고, 하고 있지도 않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그러한 행위가 발생한 경우 일체의 요구없는 계약 해지 및 즉각 퇴거,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 제기 없음을 공증하고 확약한 경위확인서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 경력


1983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다.

1989년 대구지법 판사를 지냈다.

1991년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거쳤다.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5~2006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로 일했다.

2007년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8~2010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았다.

2009~2010년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에 올랐다.

2010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일했다.

2011년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2012~2014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2014~2018년 울산광역시장을 지냈다.

2020년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게 됐다.

◆ 학력

부산동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 김기현 결혼사진. <김기현 블로그 동영상 캡처>
◆ 가족관계

부인 이선애씨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4년과 2006년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2004년~2009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06년 한나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06년~2007년 대한민국 국회 선정 입법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1년 제3회 화학산업의 날 명예화학산업인상을 받았다.

2013년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국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2020년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본상을 수상했다.

2020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리민복상을 받았다.

◆ 기타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 광역단체장 가운데 67억4673만 원의 재산을 등록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뒤 2021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신고한 재산은 70억6333만 원이다.

울산시 울주군 일대 임야 등 1억8914만 원 상당의 토지와 울산시 4억7000만 원 아파트 1채, 합산가치가 56억2606만 원인 상가 3곳 등을 신고했다.


◆ 어록
▲ 김기현 학창시절. <김기현 블로그 동영상 갈무리>
“문재인 정권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넘어 검수완살(검찰 수사권 완전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2021/06/01,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검장급 검사들의 잇따른 사의 표명과 관련해)

“55만 명분의 군인 대상으로 한 백신 확보는 다행스럽지만 백신 스와프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 기업이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도 의미있지만 백신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물량 확보는 아니며 다양한 백신 확보도 여전히 더디다.” (2021/05/26, 청와대에서 열린 5개 정당 대표 대화에서)

“공식행사에 국민의힘을 대표해 온 자리라 감회가 더 남다르다. 희생당하고 아픔 당한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2021/05/18,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조금 더 관심을 쏟고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분야와 지역, 계층에 관심을 키우기 위한 첫 행보로 광주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1/05/07,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말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원내대표로 선출해 준 의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한다.당선 직후 마음은 두렵고 이 험한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 싶다.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결정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 (2021/04/3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의 청와대 하명수사와 부정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부패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사건이다. 저처럼 불법권력의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률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 위선, 부도덕과 폭정을 파헤치겠다." (2020/03/30, 페이스북에서)

“산업재해 모병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예비 타당성을 진행하고 심사 결과 최종 탈락 결정을 한 것은 조작된 것이다.” (2019/12/20,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로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공감대를 이뤄 경찰수사에 개입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2019/11/27,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뛰는 울산경제를 위해 주력산업의 ICT 융복합 확대와 3D 프린팅과 게놈산업 등 신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매진을 다하겠다.” (2016/01/05,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경제와 일거리, 먹거리다. 앞으로 이 문제해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 (2015/07/01, 취임 1주년 기자브리핑에서)

“어려운 시기에 산업도시의 행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해서는 안 딘다고 생각한다. 중앙정부와 정치권, 민간 투자자들을 찾아 나서서 울산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5/03/12,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이후 울산이 지향해야 할 길로 ‘창조’와 ‘품격’, ‘온기’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시정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 시스템도 정비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이러한 인식 위에서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린다는 각오로 편성했다." (2014/11/12, 울산시의회 제166회 2차 정례회에서 예산안 관련 협조를 요청하며)

“아동보호기관의 필요예산을 증액할 것과 유관기관의 협력강화를 통해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대책을 세우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책무이며, 존재 이유 중 하나이다. 전문기관이 할 일이고, 행정기관은 그저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2014/10/28, 관계공무원에게 아동보호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앞으로 대형 행사와 축제 등에 각종 사고의 책임소재를 밝힐 수 있도록 주최자와 주관자, 후원자 역할을 분명히 설정하라. 실제 행사참여 없이 이름만 빌려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14/10/20, 간부회의에서)

"자동차나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더 강화하고,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를 통해 외부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 현재 120만명 수준인 인구를 임기 내 200만 명으로 확 늘려 초일류 창조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초석을 다지겠겠다." (2014/07/29,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저의 당선은 울산을 잘사는 도시로 만들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이다. 성장한계에 직면한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창의·융합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2014/06/05, 울산시장 선거 당선소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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